총회,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임박

[ 교단 ] 커뮤니케이션委 입찰공고, 이르면 6월부터 가능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3월 27일(월) 18:56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위원들의 아이디어를 좀더 원할하게 수합하며, 전체 노회 상회비의 약 10%를 차지하는 회의비 지출을 줄여나갈 수 있는 총회 '화상회의' 도입이 임박했다.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곽충환)는 지난 3월 24일 백주년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01-3차 회의를 열고, 20인이 동접 가능한 다자간 화상회의 시스템(MCU) 및 화상회의실을 구축키로 하고 이에 따른 입찰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총회의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추진은 이미 3년전에도 실시한 바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아 연기됐다. 하지만 이젠 화상회의가 가능(카메라, 마이크 탑재)한 스마트폰의 보급율이 85%에 이를 정도로 화상회의를 가능케하는 기기의 개인사용이 보편화된 상황이라 3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위원회는 총회에서 열리는 각종 상임부,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등의 회의와 그 위원회의 산하 소위원회의 회의 등 대면회의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회의들이 우선 적용대상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총회 본부내에 10인용 '화상회의실'도 함께 구축한다. 회의 참석이 가능한 위원은 회의실에 모여서 회의를 하며 지역의 위원들을 화상 회의실로 초대하는 방식이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서울까지 오고가는 시간이 안되는 지역의 위원들은 인터넷이 가능한 PC,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부여된 아이디로 온라인 회의실에 입장하면 된다. 화상회의 시스템이 안착되면 위원들의 불참으로 정족수가 미달되는 회의는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체의 제출된 제안서를 평가해 서류심사하고 입찰 업체의 실시간 성능 테스트(BMT:Benchmark Test)를 거치면 이르면 6월부터 화상회의를 실시하는 위원회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0회기에 지출된 순수회의비는 약 4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각 회기에 따라 6억여 원까지 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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