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없는 총회'… 준비 매뉴얼 가동

[ 교단 ] 제102회 총회 준비 착수, 휴게실 대폭 간소화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3월 20일(월) 18:17

오는 9월 온누리교회(양재예배당)에서 열리는 제102회 총회는 '이석 없는 총회'가 되기 위해 총회준비 사항부터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총회 임원회는 제102회 총회 개회 6개월 전인 이달부터 정기총회 준비사항 매뉴얼을 가동시켰다.

지난 98회 총회부터 5년째 실시하는 '녹색총회'는 매해 거듭될수록 친환경적 총회를 지향하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임원회는 인쇄물을 최대한 줄이고 화상보고를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1300여 쪽에 달하는 '총회회의안 및 보고서'를 책자로 발행하는 대신 태블릿 PC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검토하도록 했다.

현재 9월 총회를 위해 발행되는 헌의안 및 보고서와 이듬해 3월 출간되는 회의록(상ㆍ하 권)의 인쇄 비용은 99회기는 3500여 만원, 100회기는 약 3200여 만원. 매년 정기적으로 소비되는 이 비용의 절감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1500명 총대들의 사랑방 역할을 감당하게 될 휴게실도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간단한 다과만을 제공하고, 아침예배 및 회무시간에는 폐쇄된다.

이번 제102회 총회는 대중교통 이용이 적극 실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회가 열리는 온누리교회 양재예배당은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총대들이 총회장소로 모이는 시간이 출근 시간과 맞물려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총회는 인근 공영주차장과 셔틀버스 사용을 독려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총회본부는 4차례에 걸쳐 회의장소를 답사하고 본회의장 시설, 부ㆍ위원회 회의실 시설, 사무처리 공간 확보 등을 점검하는 등 쾌적하고 원활한 회의를 위한 준비 착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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