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총회, '성윤리 및 예방교육' 연구 중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7년 03월 13일(월) 17:12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목회자의 '성윤리 및 예방교육'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총회 국내선교부 목회지원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림형석)는 지난 16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모임을 갖고 교단 소속 목회자 성적비행 정책 및 절차 마련에 착수했다.

이날 위원들은 김경 교수(서울여자대학교), 백광훈 교수(장신대 겸임)가 작성 및 보고한 자료를 토대로 목회자의 성적비행 예방 및 위기관리, 교육 및 훈련, 신학적 과제 등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백광훈 교수는 "총회는 모든 치리회와 산하 신학대학을 포함한 관계 기관들이 목회자, 직원, 관련 피고용인들의 성적비행의 범법행위 및 윤리강령을 규정, 교육하고 법률 및 강령 위반 시 고발할 수 있는 정책 및 절차를 세우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백 교수는 노회는 목회자 청빙시 성적비행에 관한 모니터링 및 예방을 위한 서약을 요구하고, 주기적(정기노회 시)으로 성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성적비행 예방의 중요한 대안이 된다고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건강한 목회지원 차원에서 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교회와 노회 차원의 메뉴얼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교회 성교육 영상 제작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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