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줄 같은 남선교회주일

[ 논설위원 칼럼 ]

이재수 장로
2017년 03월 07일(화) 14:37

오늘의 시대를 가리켜 평신도사역의 시대 즉 평신도 선교시대라고 말한다. 평신도들이 선교의 주역이 되어 선교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남선교회는 남성들의 자치적인 모임으로 여전도회와 함께 평신도운동의 주체가 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 특히 우리 교단 8843개 교회가 남선교회 회원을 위하여 기도하고 훈련시켜 평신도 사역을 효율적으로 감당하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이 장기적 선교 과제로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문제이며 지역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남선교회 부흥이 개교회 부흥이요, 지노회연합회 부흥이며 바로 한국교회의 부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재된 남선교회 회원을 수면위로 끌어 올려야 한다. 평신도를 깨워야 한다는 말이다.

평신도는 교회의 안정된 구성 요소로서 잘 훈련된 평신도는 교회의 안정과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다. 그런 의미에서 크래머(Hendrick Krammer)는 평신도를 가리켜 '동결된 자산'이라고 하였다. 최근 '기독교 인구가 감소하고 어렵다'고 한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동결된 자산을 수면위로 끌어 올려 즉 잠자는 평신도를 깨움으로 부흥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총회가 남선교회주일을 제정하여 남선교회를 지도하고 남선교회주일을 지키도록 권장한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남선교회주일은 매년 3월 둘째 주일로 오는 12일 주일이다. 올해가 49번째 지키는 주일이다. 남선교회로서는 참으로 생명줄 같은 날이다.

사람이 생명줄을 놓는다면 죽는 것이다. 남선교회주일은 남선교회의 생명 줄이다. 생명줄을 잡아야 선교, 교육, 봉사를 목적으로 주님의 명령인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선교사명을 잘 추진할 수 있다. 그동안 기도와 물질로 지원해 주신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바라기는 어려운 이 시대에 남선교회 활동이 잘 되도록 계속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교단산하 8843교회에 총회장 서신과 함께 남선교회주일 지침을 공문으로 이미 발송하였음으로 교단 총회에서 제정한 제49회 남선교회주일을 모든 교회가 지킴으로 선교역량을 집대성하여 '하나님도 놀라고 우리도 놀라는 역사'가 있기를 기대한다.

지키는 절차는 한두 주 전에 교회 주보에 광고하고 홍보하는 일이다. 또 하나는 담임 목사로 하여금 개교회의 남선교회 회원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를 위한 기도다. 셋째는 이미 발송한 총회장 서신을 강단에서 회원이 낭독하는 일이다.

그리고 예배를 통하여 봉헌된 헌금을 남선교회전국연합회로 보내는 일이다. 오는 3월 12일에 지키지 못한 교회는 교회 형편에 따라 년중으로 지켜주길 간곡히 요청한다.

그리하여 이 시대에 남선교회에 주어진 북한선교, 러시아선교, 인도선교, 동남아선교, 해외의료선교, 사회복지선교, 군선교(육ㆍ해ㆍ공군, 해병대, 육사생도, 보훈병원), 노인복지선교, 이주민선교, 학원선교, 장학사업, 자립대상교회와 사회봉사기관 지원 등 국내외 선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

 

 

이재수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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