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총회 '남선교회주일'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7년 03월 03일(금) 08:3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제정한 '남선교회주일'이 올해 제49회를 맞아 3월 12일로 지켜진다.

예장총회는 1968년 제53회 총회를 통해 3월 둘째 주일을 '남선교회주일'로 지킬 것을 결의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윤재인)는 '남선교회주일'이 남선교회의 선교, 교육, 봉사 사역을 개교회에 가장 정확하게 알릴 기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달 여 전부터 일찌감치 전국교회 담임목사에게 총회장, 평신도지도위원장,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공동명의로 주일 메시지와 예배 모범안, 제76회기 사업안이 소개된 공문을 보내고 주일 지키기를 요청했다.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1924년 12월 창립 이래 민족사의 격동기에도 많은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면서 여러 선각자들을 배출하였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날 온갖 부패와 불신이 팽배하여 각 분야에 걸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남선교회가 바른 신앙운동으로 교회와 사회를 향하여 봉사하는 선교단체로서의 책임과 사명이 중요하다. 남선교회 사역과 회원을 위한 기도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공문을 통해 교회주보 광고, 남선교회주일 총회장 메시지 낭독, 남선교회 사역과 회원을 위한 기도, 예배와 봉헌을 부탁했다. 특히 남선교회주일 헌금은 총회주일 헌금과는 별도인 것을 강조하며, 연중 어느때나 무관하게 송금을 요청했다.

남선교회주일 예배 모범안에 따르면, 대표기도는 '남선교회주일을 위해' 기도하고, 봉독할 성경구절은 요한복음 8장 12절이다. 말씀 모범안의 제목은 '예수를 따르는 자'이다.

모범안으로 제시된 설교는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의 제자들처럼 열심히 모여 위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능력을 사모해야 한다. 기독교는 혼자가 아닌 함께 마음을 같이 하고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남선교회를 통해 가정과 교회를 지키며 세상을 책임지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설교 후에는 남선교회를 위한 봉헌과 남선교회 회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 낭독 순서가 있다. 남선교회 행동강령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한 증인의 삶 살기 △경건과 절제를 생활윤리의 지표로 실천 △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밝은 사회 풍토 조성 △창조질서 보전을 통한 생명 살리기 △평화의 파수꾼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 땅에서 실천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 등 7개 항목이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윤재인 장로(진천중앙교회)는 "남선교회에 주어진 선교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기도와 말씀선포, 헌금을 부탁드린다"면서, "헌금은 국내선교, 북한선교, 러시아선교, 동남아선교 등 이 시대에 막중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데 귀하게 쓰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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