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하나님의 창작품

[ 논설위원 칼럼 ]

이상필 장로
2017년 03월 02일(목) 14:23

나사(NASA) 연구실. 아폴로11호 발사를 위해 항로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혼돈에 빠졌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연구하던 그들이 우주시간 중 24시간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아도 없어진 24시간을 찾지 못해 연구원들이 하는 애기를 타이핑하던 타이피스트가 "우리 어머니가 말씀하시는데 성경에 보면 여호수아가 해와 달을 머물라 말하니까 해와 달이 멈추었다고 하던데요"라고 하자 이 말을 들은 연구원들이 성경을 찾아보아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 거의 종일토록 내려가지 아니하였다는 구절(수10:13)을 보고 그 시대까지 궤적을 추적 하여 잃어버린 시간 23시간 가까이 찾아내었다.

이들은 나머지 시간도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히스기야 왕이 병으로 죽게 되자 이사야를 통해 병을 고쳐주는 징표로 해시계를 10도 뒤로 물러나게 한 기록을 보고 잃어버린 24시간에 궤적을 찾아 아폴로 우주선1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은 어디서부터 시작 되었는가? 이러한 시간은 누가 만들었는가?
성경은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라고 기록하였다. 시간의 시작이다. 우주의 시작이고 창조의 시작이다. 물건의 소유주가 누구냐의 따라 그 귀중함의 차이가 난다. 아울러 귀중한 것은 가격을 매길 수 없다. 공기가 그렇고 물이 그렇다. 이와 같이 시간도 하나님의 창작품이기에 귀중한 것이다. 내 소유가 될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

리더의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분별력인데, 그 중 하나가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이 결정 된다.

예배시간 지각이나 공적 모임시간에 지각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첫째 조건이다. 노아의 방주도 하나님의 약속된 시간이 지나자 아무도 방주에 들어갈 수 없었다. 천국문도 시간이 지나면 들어갈 수 없다. 시간 있을 때 전도하고 시간 있을 때 봉사 하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나 아무 때까지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때에는 지각을 하지 않는다. 미리 가서 기다린다 늦게 나오는 것은 사랑하지 않거나 가짜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각해서 안되는 이유는 나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20명 모이는데 10분 지나면 200분이라는 시간이 허비되므로 이 시간 이면 ktx로는 대전을 두 번 왕복 할 수 있고, 사업가는 귀중한 계약을, 의사는 귀중한 한 생명을 살 릴 수 있는 시간이다.

이러한 귀중한 시간을 2017년도에는 서로가 시간 약속을 지켜 다른 이 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지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과 특히 올 한 해는 예배시간 5분전에 예배자리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어 다시 거룩한 교회는 예배시간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필 장로
서울서노회 부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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