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 통일선교운동에 새 활력

[ 교단 ] 복음통일포럼 창립, 통일 위한 기도와 연구 위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2월 20일(월) 17:40
   

북한의 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복음통일포럼(Gospel Unification Forum)'이 창립되어 교단 내 북한선교 및 통일운동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복음통일포럼(GUF)'은 지난 13일 서울 세종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기도와 헌신, 토론 등을 통해 북한 선교와 민족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복음통일포럼은 지난달 25일 16명의 장로들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 총회를 열었으며, 교단 내 원로 및 중진 장로들과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복음통일포럼은 매월 첫번째 금요일 저녁 7시마다 모임을 갖고 발제와 토론, 기도회 등을 통해 통일을 위한 공론의 장을 넓히고, 기도운동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창우 목사(한남제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창립예배는 정달영 장로의 기도, 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설교, 유종만 목사(시온성교회)의 축도, 임은빈 목사(동부제일교회)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희 목사는 '십자가로 하나되게 하신 그리스도' 제하의 설교를 통해 "독일의 통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 조건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다보면 장벽은 무너진다. 통일은 십자가, 복음으로만 이룰 수 있다"며 "복음으로 모든 것을 연결시킨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정치적인 단추를 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교단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어진 창립총회에서는 전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인 김건철 장로와 홍희천 장로를 각각 총재와 회장에 추대했다.

손달익 목사는 이날 강의에서 "북한 선교는 행정적이나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해서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어 영적이고 신앙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또한, 북한 주민들이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전환 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지원과 우호적 교류를 선행하는 등 주민에 대한 배려와 함께 우리의 목적이 교회의 재건에 있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원명단.

▲총재:김건철 ▲회장:홍희천 ▲운영본부장:김용덕 ▲총무:이기우 ▲서기:이승철 ▲회계:홍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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