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회 발전 위해 42년 섬긴 김영곤 목사 은퇴

[ 선교 ] 방파선교회 제42회 총회, 회장에 최동환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2월 06일(월) 19:00
   
 

방파선교회가 지난 2월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최동환 목사(영동교회)를 추대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42년간 서기와 총무, 사무총장의 직을 감당하며, 선교회의 기틀을 잡고 성장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김영곤 목사의 공로를 치하하며 회고록 출판기념 및 사무총장 이ㆍ취임식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방파선교회는 신임 사무총장에 정진오 목사를 임명하고, 이임하는 김영곤 목사에게는 공로패 증정과 함께 본부 순회선교사에 선임했다. 김 목사는 이임을 기념하며 1000만원의 선교비를 선교회에 전달했다.
 
이날 명예회장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전부총회장 김철모 장로의 기도, 부회장 윤갑수 목사(익산부곡교회)의 성경봉독, 영동교회 가브리엘중창단의 특송, 명예회장 안영로 목사(증경총회장)의 설교, 회장 김용관 목사(봉일천교회)의 인사, 명예회장 김학만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장에 최동환 목사, 수석부회장에 김승학 목사를 추대하고, 신임사무총장 정진오 목사를 인준했다.
 
3부 김영곤 목사 회고록 출판기념 및 사무총장 이취임식은 명예회장 최내화 장로의 사회로, 김동엽 목사(증경총회장)과 김승학 목사(총회 세계선교부장)이 격려사, 윤길원 목사(시온성교회 원로)와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가 축사를 했다.
 
이날 '주여 나를 보내소서' 제하의 설교를 한 안영로 목사는 "최근 선교현장과 한국교회의 어려움으로 선교비 모금 및 선교 자체가 어렵다고 하지만 가족처럼 힘을 합쳐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파선교회는 1975년 지상에서 가장 가난한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에 정성균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조직한 선교단체로, 정 선교사의 사역지가 방글라데시에서 파키스탄으로 확장되어 양국의 첫글자인 '방'과 '파'를 따서 '방파'라는 이름으로 개명, 지금까지 선교회의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임원명단.
 
▲회장:최동환 ▲수석부회장:김승학 <부>김동환 ▲사무총장:정진오 ▲부총무: 윤효승 ▲감사: 김태훈

 

"상황을 뛰어넘는 선교의 열정 쏟는 단체 되도록 할 것"
방파선교회 신임회장 최동환 목사

"순교의 길을 가신 두분의 선교사님을 비롯하여 충성스럽게 사명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후원하고 파송하는 귀한 일에 앞장서게 된 것이 무겁기도 하지만, 제가 섬기는 영동교회가 함께 귀하고 복된 일에 힘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역대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 받고, 사무총장과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보내는 선교사로 선교회의 본질에 충실한 선교회가 되도록 일하겠습니다."
 
방파선교회 제42회 정기총회 회장에 추대된 최동환 목사(영동교회)는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인만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우리가 힘써야 할 과제"라며 "중요한 직책을 맡은 만큼 기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데 앞장 서는 선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목사는 "방파선교회가 순교의 피로 성장하고 다져진 선교회이고, 이번에 새로운 사무총장도 선임된 만큼 선교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선교 환경이 좋지 않고, 모판인 한국교회의 사정도 어려워지는 등 선교동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선교사를 후원하고 선교회도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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