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69연합회 회장협의회, "여성, 미래 바라보며 경건 힘쓰자"

[ 여전도회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1월 31일(화) 16:37
   
▲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지연합회 총회를 앞두고 지난 17~18일 여전도회관에선 69연합회 회장협의회가 진행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 제65회 69연합회 회장협의회가 지난 17~18일 여전도회관 2층 김마리아기념관에서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골 3:23)"를 주제로 개최됐다. 

새해를 시작하며 전국 69개 지연합회 회장, 전국연합회 전 회장 및 현 실행위원, 기획행정지원부 위원 등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협의회는 한 해 동안 진행될 사업들을 점검하고, 각 연합회의 현황 및 의견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기획행정지원부장 신성애 장로(무학교회)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부회장 이경희 장로(상도중앙교회)의 기도, 기획행정지원부 위원의 특송, 대전성남교회 정민량 목사의 설교, 전국연합회 회계 신동자 장로(치유하는교회)의 헌금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민량 목사는 '다시 거룩한 교회로'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성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겸손히 무릎 꿇고 개혁을 위해 기도하는, 거룩한 생활과 전도에 헌신하는 여전도회원들이 되자"고 말했다. 또한 "여성들의 자기 개발 강화와 리더 배출 확대를 위해 연합회들이 협력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날 전국연합회 박인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여전도회가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새롭게 도약할실수 있도록 지역의 여성 리더들이 함께 기도하며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저녁 시간에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연합회별로 진행되는 총회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전국연합회와 지연합회의 협력 내용 등을 재확인했다. 

특히 올해 여전도회는 교단의 여성 리더십의 강화를 위해 여성 총대 증원에 힘을 모을 예정이며, 5억 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 건축 등 군 및 해외 선교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연합회 총회와 관련해 전국연합회는 "한 해 동안 수고한 회원들의 잔치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노회 및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원교체가 있는 연합회의 경우 직능별로 업무가 잘 인수되도록 직전 임원들이 끝까지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교단 총회 본부에 개설된 기도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전국연합회는 이날 이뤄진 논의를 통해 △총회 기도실이 교단을 위해 기도하고 교단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연합회별로 일정을 정해 방문하자는 제안과 △총회 방문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만큼 연합회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두 충족시키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지난해부터 지연합회 총회시 퇴임하는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국연합회와 지연합회에서 회장을 역임한 옥합회원이 별세하면 존경, 명예, 위로의 마음을 담은 근조기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지역에서 헌신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에 대한 격려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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