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9~14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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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5일(목) 11:10

월-희년의 정신을 세우자
본문 : 레 25:8~12
찬송 : 400장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성경은 3가지 법을 주셨다. 안식일 법, 안식년 법, 희년 법이다. 안식일은 매일 7일째 되는 날, 안식년은 7년째 되는 해, 안식년은 7년이 일곱 번 지난 50년째 되는 해를 말한다. 안식일은 주의 날인 주일을 가장 귀하게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고, 안식년은 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쉼이 하나님의 뜻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땅의 쉼을 위한 것이고, 모든 나무의 열매를 거두지 말라는 땅의 안식년이라 말씀하셨으며, 곧 희년은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리라는 것이다. 안식일, 안식년, 희년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성 곧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희년의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첫째,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이다. 희년은 모든 것의 회복을 상징한다. 인간은 본시 욕심과 욕망이 있기에 자신의 것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마지막까지 하나까지도 지키려고 몸부림을 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욕심 때문에 오히려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희년의 법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자리에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는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이다.
 
둘째,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10절에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라고 했다. 이 말씀에서 '자유를 공포하라'고 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녀들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자유를 누릴 때 행복해지고,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자유를 뛰어넘은 방종의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철저하게 절제되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자세가 있어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다.
 
셋째,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희년의 정신은 모두가 평등하다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것이다. 희년이 되면 땅을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야 했고, 노예로 살았던 사람들이 회복되어 각기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있었으며, 모든 것을 쉬게 했다. 농사는 쉬어야 했고, 스스로 난 것들은 거둬들이지 말아야 했다. 이런 것들의 의미를 살펴볼 때 희년의 정신은 모두를 평등하게 하는 것이다. 부름받은 우리 모두는 이 땅에 평등의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 더 이상 어둠, 고통, 절망, 소외 가운데 있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 모두가 사랑받고, 인정받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희년의 정신을 세우기 위해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살아가며 자유를 누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은탁 목사
아름다운교회


화-은혜의 해
본문 : 사 61:1~3
찬송 : 552장 


은혜라고 하면 누구나 사모하고 은혜를 받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그래서 은혜를 받기 위하여 기도도 하고 말씀도 읽고 예배 가운데 나아가길 힘쓰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받은 은혜를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찾고 받기를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삶은 날마다 우리가운데 삶으로 나타나는 것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기고 머리로 생각을 한다면 내가 받은 은혜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한 해가 시작이 되었다. 지금까지 그렇듯 변함없는 나의 삶에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어떻게 펼쳐가야 할지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첫째는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이다.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선지자로 제사장으로 왕으로 그리스도께서 기름부음을 받으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은혜는 주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알고 행할 때에 기름부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성별도 학벌도 나이도 중요하지 않다. 내가 받은 은혜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값없이 주신 은혜를 마음껏 사용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누구에게 사용할 것인가이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은 특정한 사람으로 제한되어 있지는 않다. 생활이 가난한 자도 있겠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마음이 가난한 자들도 있을 것이다. 찾아가 나눌 수만 있다면 서로 부유해질 것이다. 또한 영적으로 상처받아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자들도 있다. 찾아가 나눌 수만 있다면 서로 회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생의 고난이나 자신의 죄로 인해 애통하며 슬퍼하는 자들도 있다. 찾아가 나눌 수만 있다면 긍휼을 베푸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죄를 지어 갇힌 경우도 있다. 작은 공간에 수감되어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마음이 갇힌 자는 자유와 상관없이 스스로 작은 공간 안에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찾아가 나눌 수만 있다면 죄에서 자유를 얻은 기쁨을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고 어두운 곳까지 찾아와 위로 격려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셋째로 내가 받은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받은 은혜는 죄인된 나를 구원하신 것이다. 슬픔을 대신하여 찬송의 옷을 입혀주시고 의의 나무로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행할 수 있는 직책과 사명을 주신 분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특별한 명예를 얻는 것이다. 그분이 예수요 내가 전할 분이다.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다. 위로는 하나님사랑이요, 아래로는 이웃사랑이 곧 그들이 될 것이다. 오늘 내가 은혜를 나눌 사람은 누구인가?
 
오늘의 기도
 
올 한 해도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오늘 나에게 보내 주신 사람이 누구인지를 볼 수 있도록 영의 눈을 열어 주시고 나눌 수 있도록 믿음과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경자 목사
우리쉼터교회


수-새해의 새 사람
본문 : 고후 5:11~19
찬송 : 436장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모두가 새로운 소망을 가진다. 그런데 가장 큰 소망이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의 변화이다. 다른 사람의 변화가 아니라 나 자신의 변화가 있어야 소망이 있다. 그래서 새사람이 되어야 한다. 본문에 '새로운 피조물'이란 말이 나오고 "새것이 되었도다"라는 말씀도 나온다. 여기 여기서 새것은 본질적인, 존재론적인 새것이라는 말이다. 20세기 미국의 신학자 폴 틸리히의 설교집 가운데 '새로운 존재'라는 책이 있다. 새로운 존재는 외부의 변화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부터의 변화, 즉 자신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본문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세 가지 뜻이 있다.
 
첫째, '그리스도를 믿으면'이라는 뜻이다. 성경은 계속해서 예수를 믿으라고 말한다. 믿으면 구원을 받고,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말한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변화가 되고 새롭게 된다. 남녀노소 가릴 것이 없다. 시대를 초월한다. 지역을 뛰어넘는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라고 했다.
 
둘째, '그리스도를 모시면'이라는 뜻이 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였다. 믿는다는 것은 영접하는 것이다. 마음에 모시는 것이다. 우리 마음에는 여러 가지 악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고 하셨다. 이 악한 것들을 떨쳐버릴 수 있는 길이 있는가? 주인을 바꾸면 가능하다. 새 주인을 모시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리스도의 겸손, 온유, 인내, 사랑, 순결을 가질 수 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면 그리스도처럼 변한다.
 
셋째,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를 모셨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야 한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했다. 바울의 삶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셨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교제하고 사귀며 그리스도의 뜻을 내 뜻 같이 순종하여 실천하는 삶을 산 것이다. 그리고 시간과 물질, 육신과 생명까지 주님을 위하여 희생하며 새사람 되어 새롭게 살았다.
 
오늘의 기도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사람으로 살아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보람 넘치는 한해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화종 목사
노인요양원 솔향


목-축복합니다
본문 : 민 6:22~27
찬송 : 28장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그리고 사람에게 복을 주셨다(창1:27-28). 그러나 복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다. 그래서 스스로 복에서부터 멀어지고 말았다. 그 뒤로 인류의 역사는 죄악의 역사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하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는 길에 늘 동행하시고 지키시며 은혜를 베푸시고 평안하기를 원하신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다. 죄를 지었기에 숨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찾으셨다. "아담아 어디에 있느냐" 하나님께서는 그의 얼굴을 아담과 하와에게 비춰주셨다. 그리고 가죽옷을 입혀 주셨다. 은혜를 베푸셨다. 비록 잘못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대로 하셨다. 야곱이 에서를 피해서 도망가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에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가야 할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는 길에 늘 동행하시고 지키신다. 그런데 단순히 복을 선언하신 것이 아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라"는 것이다. 이미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 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축복하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복 받은 사람이 축복할 때에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절을 보면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으로 복된 새해를 맞이했다. 항상 지키시고 언제나 평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이미 너희에게 복을 주었으니 복을 받은 사람들로서 다른 사람에게 복을 빌라고 하신다. 새해에는 복을 달라는 '복 타령'보다 복을 받았으니 축복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다. 그래서 새해에 이렇게 인사한다.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지난 한 해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이렇게 새로운 해를 맞게 해 주신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새해엔 이미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축복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석환 목사
증평제일교회


금-풍성한 삶의 기적
본문 : 요 6:1~15
찬송 : 449장

본문을 우리는 '오병이어', 즉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이적'이라 부른다. 이 이적은 사복음서가 모두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본문에 나오는 물고기는 크고 맛있는 고급 생선이 아니라 어부들이 별로 먹을 것이 없다는 이유로 해변에 버리는 작은 물고기다. 그런 의미에서 오병이어는 가난하고 멸시받는 우리 죄인들의 적나라한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이 오병이어를 가지고 5000명 이상을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심으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이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영적으로 교훈하고 있다. 이 이적은 어떻게 일어났나?
 
첫째 열심히 모이므로 일어났다. "큰 무리가 따르니" "큰 무리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라고 기록하고 있다. 히브리 기자는 마지막 때가 되면 모이기를 등한시 하기 때문에 열심히 모이라고 했다. 마지막 때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일은 예배신앙을 회복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해결사로 오신 분이다.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다. 광야에 모인 무리들에게 말씀도 주시고 병도 고쳐 주시고 먹을 것까지도 해결해 주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 문제만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라 삶의 문제도 해결해 주시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길이 있고 방법이 있고, 소망이 있다.
 
둘째 작은 것을 드림으로 일어났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라고 했다. 어린 아이가 오병이어를 드림으로 기적이 일어났다. 이 아이는 자신이 먹을 작은 분량을 안드레를 통해 예수님께 드렸다. 아이는 자신이 먹기 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내놓았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이적을 이루는 수단이 되었다. 우리의 모든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생명을 붙잡아 주시는 한 그 존재의 의미와 삶의 가치가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작은 충성이다. 때로는 작은 물질이나 시간, 지혜와 노력을 요구하기도 하신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작은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냐?'고 한다.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예수님 앞에 믿음으로 정성스럽게 드리면 엄청난 기적을 이루는 오병이어가 될 것이다.
 
셋째 떡을 떼어 나누어 주므로 일어났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의 오병이어를 가지사 감사기도를 하셨다. 감사는 신앙생활의 첫 걸음이자, 기적을 이루는 필수요건이다. 있는 것에 감사하며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 줄 때 더욱 풍성해진다는 진리를 아는 자만이 이적을 경험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직접 일일이 떡을 떼어 주시고 생선도 나누어 주셨다는 것은 나누는 삶에 대한 교훈을 주신 것이다. 참된 이적과 기사는 작은 것일지라도 자신의 것을 떼어 나누어 줄 때 일어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한 해 동안도 열심히 모이고 작은 것이라도 힘껏 이웃과 나누며 말씀에 순종하여 풍성한 삶의 기적을 이루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해욱 목사
대구열린교회


토-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본문 : 요 1:1~5
찬송 : 84장

요한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예수님은 누구신가? '태초'에 말씀으로 계신 분이다. 여기서 말한 태초란 헬라어로 '엔 아르케'로 창세전의 시간 곧 '영원성'을 말한다. 그런데 말씀이신 이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은 창세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신 분으로서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가지신 분이다.
 
이제 요한은 이 예수님에 대해서 더 놀라운 선언을 한다.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즉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예수님으로 말미암고 예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우주 만물의 주권자가 되신다. 또한 예수님은 어떤 일도 행하실 수가 있고 어떤 문제도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자이시다.  질병도 경제적인 어려움도 창조주 예수님께서 해결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도 주실 수 있고, 어렵고 힘든 자녀문제도 해결해 주실 수 있다. 예수님이 풀 수 없는 인생문제는 단 하나도 없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은 헬라어로 '조에'인데 참되고 영원한 생명을 말한다. 그런데 이 생명의 특징은 빛이 가득하다는 데 있다. 예수님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 무관심, 무표정, 무의미, 무덤덤으로 살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얼굴에 생기가 없다. 눈빛에 생명의 기력이 없다. 왜 그럴까? 영원한 생명이시고, 참 빛이신 예수님이 그의 인생 속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얼굴에 그늘이 있고 염려와 불안이 가득한 분이 있다. 왜 그럴까?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이 그의 심령을 통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늘 참 생명이요 빛이신 예수님이 가득해야 한다. 참 생명이요 빛이신 예수님이 내 안에서 나를 통치하도록 하자. 내 중심의 삶을 부인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고자 결단하자. 생명의 빛이신 말씀이 내 삶의 원칙이 되고 기준이 되고 통치원리가 되도록 하자. 말씀이신 예수님이 내 삶 속에 살아 역사하는 순간 우리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고백할 수 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은 창세전에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창조주이십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의 빛이 가득합니다. 주님! 창조주이시며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과 온전히 연합되어서 날마다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철 목사
새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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