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나라를 위한 특별 기도회'

[ 여전도회 ]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 회개하고 기도하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1월 03일(화) 15:37

"성경에는 하나님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면서 '혹시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이렇게 하라'고 교훈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사람이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살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고쳐주시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위기 극복의 지혜입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국정농단 사건에 집중된 가운데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가 지난 20일 영락교회(이철신 목사 시무)에서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갖고, 한국교회와 여성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이만규 목사(신양교회)는 "역사의 주인은 분명 하나님인데, 사람들은 헌법재판소, 국회, 방송사만 바라보고 있다"며, "기독교인만이라도 하나님의 도움을 앙망하며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불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 현 시대의 가장 큰 죄'라고 지적하며, "더 이상 기도하지 않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교회와 여성들이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앞장서자"고 요청했다. 한편, 총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준비위원장으로 교단의 기념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 목사는 성경적 위기 대응법으로 '회개'와 '기도'를 제시하고, 국가적 혼란 앞에서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외치며 하나님께 기대를 걸었던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국에서 참석한 1200여 명의 여전도회원들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함으로 사회를 향한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정의롭고 공명정대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교회 여성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것을 결단했다.

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부회장 김순미 장로의 기도, 안양연합회장 장순옥 권사의 성경봉독,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의 찬양, 이만규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도회 후에는 특강과 참석자 전원의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여전도회 나라를 위한 기도제목

띀 우리를 성도(거룩한 백성)로 부르셨으나 세상과 구별되게 살지 못함으로 사회를 향한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국가의 어려운 현실이 우리의 욕심과 죄악과 불의에서 비롯되었음을 하나님 앞에 깊이 회개합니다.

띁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언론 등 각 분야의 지도자들을 붙들어 주시고, 부정과 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 흘려 수고한대로 소득을 얻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게 하시고, 공명정대하고 자랑스러운 조국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 수 있도록 이 국가를 바로 세워 주시길 간구합니다.

띂 우리의 언행심사를 하나님 앞에서 늘 올바르게 하며, 복음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정의롭고 공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명령하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를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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