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1위는 암 …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순

[ 통계로읽는세상 ] 통계청 '2015년 생명표'(2)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7년 01월 03일(화) 14:25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에 따른 사망확률은 암과 심장질환, 뇌현관 질환 등의 순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5년에 출생한 남아를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사망확률은 악성신생물(암)이 27.3%로 가장 높으며, 다음이 심장질환(9.7%), 뇌혈관질환(8.6%) 등이다. 여아는 16.1%, 12.6%, 10.0%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은 1년전인 2014년과 비교할 때 0.9%p 감소했으며, 20년전인 1995년에 비해서는 5.6%p 늘어난 결과이다. 심장질환과 뇌현관질환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에 폐렴은 남아의 경우 1995년에 0.9%에 불과했으나 급격히 증가해 2014년에 6.4%, 2015년에 7.6%로 사망확률 증가 속도가 빠르다. 여아도 0.9%에서 6.3%, 7.1%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고의적 자해(자살)의 증가도 1995년 1.3%, 2014년 3.5%, 2015년 3.5%(남아), 0.6%, 1.6%, 1.5%(여아) 등으로 주목해야 할 사망원인이다.

한편 우리 나라와 이웃한 일본의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이 남아가 29.3%, 여아가 2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번째 사망확률 또한 심장질환이 차지했으나 세번째 사망확률은 우리나라와는 차이를 보여 폐렴(남아 11.4%, 여아 9.4%)인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후생노동성 발표, 간이생명표 2015)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원인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80세 남자의 경우는 ,암(20.5%), 폐렴(10.4%), 심장질환(10.3%) 뇌현관 질환(9.4%) 순인데 반해, 80세 여자는 심장질환(13.4%), 암(10.9%), 뇌혈관질환(10.0%), 폐렴(8.2%) 순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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