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광고하다

[ 문화 ] 복음의전함, 맨하탄에 대형빌포드 복음광고 시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1월 03일(화) 10:09
   

지난 5일 뉴욕 타임스퀘어 49번가에 가로 세로 각각 14미터 크기의 대형한 광고판이 걸렸다. 한 동양 여성이 눈을 감고 있는 그 광고판에는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세요. 기도는 강력한 힘을 지닌 선물입니다"란 메시지가 영어로 적혀 있다.
 
2년 전부터 '광고선교'라는 새로운 사역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온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사장:고정민)'이 전 세계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진행하는 세계 6대주 복음광고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
 
단순한 광고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지난 5월, 뉴욕 지하철 내 포스터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계약까지 맺었지만 뒤늦게 뉴욕 메트로에서 'God'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종교 광고는 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에 광고판 설치가 완료됨과 동시에 뉴저지 필그림교회의 교인 20여 명은 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로 된 전도지를 들고 노방전도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초대교회, 맨하탄 거리전도팀이 8주 동안의 거리전도에 참여하기로 확정했으며 KPM선교회와의 협력으로 뉴욕에서의 워십콘서트도 준비 중에 있다.
 
'복음의전함'의 고정민 이사장은 "믿지 않는 사람이나 기독교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기독교 관련 서적이나 매체를 찾아보지 않는다. 때문에 생활 속에서 무의식중에 숱하게 접하는 광고를 통해 하나님의 이야기가 사람들 마음속에 잘 녹아들길 소망하며 2년 전부터 복음광고를 시작했다"며 "다국어 전도지 10만부를 들고 뉴욕 인근의 20여개 교회 및 캠퍼스 선교팀이 연합해 두 달간 주 1회 이상 거리전도를 펼치게 된다"며 한인들의 기도후원과 참여를 환영했다.
 
그는 "이번 뉴욕 광고를 위해 지난 11월 26일 한국에서 3,000여명이 워십콘서트에 참여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에 걸린 복음광고는 모두 한국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뉴욕의 한인들이 내년 3월부터 방콕에서 시작될 복음광고를 후원하고 이를 또 다음 지역이 이어받아 서로 연결고리를 이루면서 전 세계 복음화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초대교회, 맨하탄 거리전도팀이 8주 동안의 거리전도에 참여하기로 확정했으며 KPM선교회와의 협력으로 뉴욕에서의 워십콘서트도 준비 중에 있다.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 1차 뉴욕 타임스퀘어 복음광고는 내년 1월 29일까지 총 8주 동안 게재될 예정이며 내년 3~4월 2차 방콕, 6~7월 3차 호주, 9~10월 4차 독일, 2017.12월~2018.1월 5차 남아공, 2018.3~4 6차 브라질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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