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삶, 어떻게 가르칠까?

[ 교단 ] 교육자원부, 여름 교재 집필자 워크숍 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7년 01월 02일(월) 17:54

2017년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에서 사용할 교재의 집필자 워크숍이 지난 12월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열려, 거룩의 참된 의미를 살피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한 삶을 실천하도록 교육할 것인가에 머리를 맞댔다.

총회 교육자원부 교육과정및교육연구위원회(위원장:정헌교)가 지난 12월 20일 회의를 열고 확정한 2017년 여름 교육주제는 '개혁! 다시 거룩한 교회'다. 내년 여름에 교단 산하 전국교회는 유아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말씀을 따라 다시 거룩한 삶의 실천을 다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종생 목사(온양제일교회)는 '거룩함의 회복은 섬김으로부터' 제하의 특강을 통해 "선교와 전도의 수단에서 사명으로 본질이 변화해야 하며, 교회에서 세상으로, 내 이웃에서 강도의 이웃으로, 교회 홀로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등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거룩의 개념 범위를 단지 개인적인 측면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에서 거룩한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지 섬김과 연결하여 설명했다.

또한 박화경 교수(한일장신대)는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의 거룩에 도전하셨는데, 그것은 거룩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참 거룩이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한 '거룩의 개혁'이라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가 '거룩'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거룩인지 질문하면서 거룩의 참된 의미가 무엇이며, 거룩한 삶이 어떤 것인지 재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거룩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돼야 하며, 그에 따른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응답이 필요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포용하고 살리는 삶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집필자 워크숍은 전국에서 모인 40여 명의 집필자들이 참석했으며, 위원장 정헌교 목사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 제하로 설교한 개회예배에 이어 김종생 목사(온양제일교회)의 '거룩함의 회복은 섬김으로부터', 박화경 교수(한일장신대)의 '거룩한 삶!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부서별로 모여 여름공과 요목을 논의하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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