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노회 이주민성서신학원 '이주민 선교' 모범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12월 29일(목) 10:26

서울북노회 성서신학원의 분교인 이주민성서신학원(원장:김점동)이 '이주민과 함께 하는 성탄축하' 행사를 지난 12월 25일 창동제일교회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원장 김점동 목사(창동제일교회)의 기도에 이어 이주민성서신학원을 통해 고국에 선교사 개념으로 역파송된 귀국이주민들의 사역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 각 나라 이주민들의 성탄 인사, 찬양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 이주민들에게는 성탄절 선물로 쌀을 구입할 수 있는 금일봉이 전달됐다.

이주민성서신학원은 돈을 벌러 한국으로 이주해 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섬기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고국으로 귀국할 때 전도하는 사명자로 헌신할 수 있는 양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원장 김점동 목사는 "이주민성서신학원은 가족과 떨어져 타국에서 외롭게 지내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며 "대부분 한국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성경을 본 사람들이다.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앞으로의 삶에 놀라운 은혜 체험과 변화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는 총회 국내선교부 평화의집, 이주민성서신학원, 이주다문화방송, (사)나눔고용복지지원센터 등이 후원하는 '이주다문화 월드컵위원회'(위원장:김점동)의 창단을 축하하는 자리도 됐다.

이주다문화 월드컵위원회는 대한민국의 근로자 송출 계약관계에 있는 16개국의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축구로 전하는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주민 200만명 시대에서 열방을 향한 선교 활성화의 기폭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주민성서신학원의 후원기관인 (사)나눔고용복지지원센터(대표:김점동)는 법무부로부터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일반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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