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협 '평화통일 향한 한국교회 관심 촉구' 호소문

[ 교계 ] 국군 장병과 함께 성탄예배 드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2월 26일(월) 10:28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김경원)는 지난 20일 국군 장병과 함께 성탄예배를 드리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목협은 호소문에서 "남북 간의 대화가 철저하게 단절된 지금, 분단의 고통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 2016년에 일어난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광명성 로켓 발사, 그리고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등의 군사도발로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고,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이 지속되어 남북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하며, "교회와 사회, 그리고 정부가 함께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목협은 이를 위해 △한반도에 공의와 정의의 확립을 위한 기도 △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평화통일의 견인차 역할 감당 △정부와 관계당국은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한목협은 "우리는 건강한 공교회(교단)들이 진정으로 하나 되어 우리 민족의 소원인 평화통일을 향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여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한국교회는 역사 앞에서 예언자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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