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성탄 메시지/사랑ㆍ섬김ㆍ희생ㆍ나눔이 있는 성탄절

[ 교단 ]

이성희 목사
2016년 12월 21일(수) 10:29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마 1:23)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국교회와 모든 성도들, 우리 국민과 북녘 땅에 살고 있는 동포들과 세상에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탄절은 주님의 오심을 기억하는 것뿐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미리 경험하는 아주 중요하고 위대한 절기이며, 또한 우리의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이 들어와도 안되며, 세상 속에 잠겨도 안됩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지금,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진리의 거룩함으로 우리 삶의 곳곳마다 새롭게 변화시켜 가는 작은 실천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제101회기 총회 주제는 '다시 거룩한 교회로'(롬1:17, 레19:2)입니다. 이 주제는 500주년을 맞는 루터의 종교개혁의 위대한 가치를 지금 우리 삶의 자리에서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 곧 말씀으로 돌아가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거룩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함을 상실한다면, 세상으로부터 비난받고, 폄훼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거룩한 성탄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살펴서 거룩함으로 주님이 오신, 오실 그 날을 기대합시다. 성탄은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이며 기회이고 기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가 더욱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그런 때입니다. 성도 여러분! 거룩함으로 주님께 나아갑시다.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함이니라"(레19:2).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탄의 거룩한 의미를 깨닫고 그 뜻을 세상 속에서 실천해 나갈 때,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지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조금 더 확장될 것입니다. 사랑하고, 섬기고, 희생하고, 나눔이 있는 성탄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런 실천을 통해 거룩한 교회의 모습이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랑과 정의로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 앞에서 이제는 미움과 다툼을 벗어버리고 화해와 일치의 모습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거룩한 한국교회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성탄의 계절을 맞이하여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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