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높아져 … 고령사회로의 변화

[ 통계로읽는세상 ]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6년 12월 21일(수) 10:21

사람이 생명을 얼마까지 연장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기대치는 다를 것이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 수록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대수명은 점점더 높아지고 있다.

기대수명이란 '태어난 남자와 여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통계청이 지난 12월 2일 발표한 '2015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평균 82.1년이다. 남자와 여자는 79.0년, 85.2년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6.2년이 많다.

이를 OECD 국가의 평균(남자 77.9년, 여자 83.3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1년, 여자는 1.9년이 높다. OECD 국가들의 기대수명을 보면 남자의 경우 아이슬란드가 81.3년으로 가장 높고, 여자는 일본으로 86.3년이다.

특히 남녀 기대수명이 가장 차이가 나는 국가는 라트비아로 10.3년으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은 5.4년으로 우리나라는 평균치보다 0.8년 정도가 더 많다.

이러한 기대수명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1970년에 평균 62.3세(남자 58.7세, 여자 65.8세)이었으나 1990년에 71.7년, 2000년에 76.0년, 2010년에 80.2년에 이어 2015년에 82.1년으로 늘어났다. 45년만에 19.8년이 늘어난 숫치이며, 전년 대비 0.3년 늘어난 결과이다.

연령대별 기대수명을 보면, 남자는 20세에 59.4년, 40세에 40.1년, 60세에 22.2년, 80세는 8.0년이며, 여자는 20세에 65.5년, 40세에 46.0년, 60세에 27.0년, 80세에 10.1년 등이다.

한편 연령별 생존 확률은 남자의 경우 65세까지는 86.7%이상을 유지하지만 65세가 넘으면서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80세에는 56.5%에 불과하다. 여자는 65세까지 94.4%를 기록하고, 80세에 77.7%이다.

이러한 통계를 통해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사별한 여성에 대한 대책 등이 필요함을 증명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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