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 제10회 시설 직원 연수회

[ 여전도회 ] "작은자가 있는 한 섬김 계속될 것"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12월 15일(목) 08:26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 시설 직원 연수회가 지난 11월 15~16일 여전도회관에서 진행됐다. 재단 및 운영시설 직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회는 직원들의 영적 재충전과 공동체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안충혁 목사(연광교회)는 교회 내 문제의 대부분이 자신의 구습을 벗어버리는 '탈피'가 이뤄지지 않아 일어남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변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됨을 잊지 말고, 성숙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말자"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무엇을 채우기보다 잘못된 것을 버리는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자"고 당부했다.

이번 연수에서 참석자들은 두 차례의 특강을 통해 '직원들의 긍정적 사고와 행복감이 섬기는 작은자들은 물론이고, 지역사회까지 밝게 만드는 초석이 된다'는데 공감하고, 매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여전도회와 작은자 운동의 역사를 소개받고, 향후 지향점과 비전 등을 공유했다. 작은자복지재단은 무료 노인 양로원 호남작은자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가족 보호시설 여수여성쉼터, 노인요양시설 경북작은자의집, 보성군립노인요양원 밝은동산을 포함해 총 5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 아동후원단체 KNH(Kindernothilfe;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의 후원을 통해 1974년 시작된 작은자 운동은 1981년 개인 후원활동을 시작했으며, 1987년 해외에서 첫 후원회가 조직됐고, 1992년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병합되면서 본격적으로 여전도회원들의 섬김으로 자리잡았다.

초기의 작은자 운동은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출발했다. 여전도회와 병합된 후에는 '예수님이 실천하시고 명령하신 섬김의 삶을 사는 길이며, 도움을 받은 작은자들을 교회와 사회에 공헌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킴으로서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밝게 만드는 일'로 확장됐다. 이와함께 여전도회는 각 지역의 소그룹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녹아든 섬김 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작은자 운동은 '이 운동이 사회단체의 운동이 아니라 생명을 낳아 기른 한국교회 여성, 어머니들의 운동으로 전개돼야 한다'는 황화자 총무의 강한 의지를 통해 여전도회 운동이 됐다. 

이번 시설직원 연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역사를 토대로 작은자 운동에 대한 각자의 정의를 고민하는 동시에 자신이 속한 시설의 사업을 공유했으며, 창경궁과 대학로 등에서 다양한 공동체 훈련을 통해 소통과 결속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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