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12월 14일(수) 09:33

올 한해 성실, 정직, 인내, 섬김 등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익힌 다음세대들이 내년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꿈과 비전을 찾아갈 예정이다.


교단의 2017년 공과가 새롭게 출시됐다. '하나님의 사람, 세상의 빛(GPL)' 공과 시리즈 개발 5년차 공과로 '꿈과 비전'이 대표주제다. 유아ㆍ유치부 어린이로부터 중고등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눈으로 나와 이웃, 세상을 바라보도록 설계돼 있다.


총회 교육자원부 김치성 총무는 "이번 공과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꿈을 주시고 우리를 통해 그 꿈을 이뤄가신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며, "제101회기 총회 주제인 '다시 거룩한 교회로'와 교회력에 따른 절기주제를 적극 반영해 교회현장에 적합한 공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 중고등부 공과 '꿈꾸는 청소년'
학교 현장에서도 자유학기제 실시 등 진로교육이 더욱 강화돼 가는 가운데, 신앙을 가진 청소년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 현장에서 절실했던 공과다.


'비전 보기', '날개 펴기', '날아 오르기', '비전 다이어리' 등 4단계를 통해 성경과 나를 연결하는 해석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성격기질검사, 직업적성검사, 가치선호도 검사 등을 교회 상황에 맞게 편집ㆍ수록해 스스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담았다.


하나님과 비전품기, 재능ㆍ가치ㆍ열정을 통해 나를 발견하기, 비전 충전하기-가정, 성경인물로 비전보기 등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찾도록 돕는다.

△ 아동부 공과 '바이블 꿈짱슛!'

아동부 공과는 어린이들이 말씀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꿈과 비전을 찾아가는 여정을 '축구'라는 콘셉트에 접목했다. 꿈을 향해 뛰는 '복음 꿈짱', 멋진 나의 꿈을 찾는 '나는 꿈짱', 예수님 말씀 따라 자라는 '말씀 꿈짱', 하늘 향해 꿈을 펼치는 '믿음 꿈짱', 성경 속의 직업을 탐험하는 '성경 꿈짱' 등 한 학기 동안 하나님 나라의 꿈을 발견하는 어린이로 키우는 내용을 가득 담았다.

 

특히 집에서,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스스로 생활을 체크해 보는 다이어리와 부모님과 함께 꿈과 비전을 나눠보는 가족편지 등이 부록으로 들어가 있다. 성경통독표를 수록해 아동들이 성경통독을 통해 말씀으로 든든히 서 가도록 돕는다.

△ 유아ㆍ유치부 공과 '하나님의 꿈을 꾸는 하람빛'

비전을 찾거나 분별하기 어려운 어린 연령대를 향한 교육이지만, 어린이들 마음 속에 '우리의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꿈을 주시고 이뤄가신다'는 고백을 하게 할 수 있다면 비전을 향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쫑긋! 하나님의 부르심', '토닥토닥~ 함께 하시는 하나님', '뚝딱뚝딱~ 우리에게 주신 재능', '반짝반짝~ 우리 가족에게 주신 꿈' 등 성경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통해 꿈을 이뤄가시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번 유아ㆍ유치부 공과는 특히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실천하는 어린이로 양육하기 위해 가정과의 연계교육과 구체적인 적용지침을 강화했다. 한달에 한번 온가족이 가정예배 드리기를 실천하도록 '가정예배지'가 포함돼 있으며, 가정학습지를 진행한 후 부모님과 함께 기도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기도 고리 만들기'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