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임원 간담회

[ 여전도회 ] "솔선하는 女 리더 돼야"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11월 15일(화) 14:17
   
▲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임원들은 지난 8일 여전도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교단 내 여성의 역량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금이야말로 교역자 부인과 여전도회원들이 한마음으로 국가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와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회장:이옥선) 임원들이 함께하는 간담회가 3년만에 재개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기획행정지원부(부장:신성애) 주관으로 지난 8일 여전도회관 805호 회의실 모인 참석자들은 먼저 예배를 통해 국가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의 이름 때문에 고난을 감내했던 선배들처럼 정의와 복음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우리가 교회입니다' 제하의 말씀을 전한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 목사는 "선배 여성들은 항상 새로워짐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았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삶이 곧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임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후배들 앞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자"고 요청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간담회에선 내년에 80주년을 맞는 여전도회주일에 대한 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여전도회 임원들은 "매년 1월 셋째 주일인 여전도회주일은 총회제정주일로, 본래 주일 낮예배로 드려져야 하는데, 헌신예배나 저녁예배로 축소해 지키는 교회가 많다"며, 전 교인이 여전도회주일을 통해 여성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교역자부인연합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전도회주일을 기념하는 떡 나눠주기 등 개교회에서 호응을 얻은 사례들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여전도회 계속교육원이 매년 한차례 열고 있는 사모평생교육세미나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여전도회와 교역자부인연합회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참석자들은 '지역 여전도회가 활발히 움직야 교회는 물론, 목회자의 사역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공감하고 여성 평신도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교세 감소 등으로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성장과 전도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연합활동을 기피하는 현상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활발한 논의를 통해 '연합활동에 앞장선 여성들이 교회 내에서도 모범이 되는 것이 목회자들의 시각을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 동의한 참석자들은 "전국의 여전도회 리더와 교역자 부인들이 먼저 솔선하는 자세로 교회 성장과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자"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