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지역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

[ 여전도회 ] 어머니들 손맛 '올해도 그대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11월 15일(화) 14:12
   
▲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본보의 후원 속에 열린 제3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나눔이 지난 8일 여전도회관 동편 주차장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여전도회원들의 사랑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이사장:홍기숙)은 지난 8일 '제3회 지역사회 작은자를 위한 김장 나눔'을 여전도회관 동편 주차장에서 진행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은 김장 나눔은 예산을 1300만 원으로 증액, 종로구청을 비롯해 여전도회 지연합회와 사회선교기관들이 선정한 400여 가정에 김치 10kg씩을 전달했다. 또한 예산 일부를 지방에 배정해 지연합회들이 직접 해당 지역에서 작은자들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본보의 후원을 통해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전국연합회 실행위원, 지연합회 임원 및 작은자 부장 등 90여 명의 여전도회원들이 동참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작은자복지재단 이사장 홍기숙 장로(서울믿음교회)는 "여전도회원들의 사랑이 배어 있는 김치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힘을 얻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김장은 절여진 배추에 속을 넣고 포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12시까지 진행됐다. 작업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식사를 함께 하며 교제했다. 

마련된 김장은 종로구 독거어르신 100가정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기관인 거리의천사들, 지구촌사랑나눔, 새날청소녀쉼터, 나눔의집 등을 통해 배포됐다. 이날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수혜 기관 관계자들은 "올해 배추값 인상으로 겨울철 배식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작은자재단의 지원을 통해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여전도회작은자복지재단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는 말씀을 모토로 1974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섬겨온 여전도회의 대표적인 봉사기관으로, 현재 전국에서 7800여 후원자가 힘을 모아 370여 명의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5개 시설에서 200여 명의 노인 및 가정폭력 피해 가족 등을 돌보고 있다. 한편, 작은자복지재단은 지역 김장나눔에 동참할 지연합회들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02-742-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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