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GIA교단 총회장 여전도회관 인사방문

[ 여전도회 ] "한국에서 받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11월 15일(화) 13:57
   
▲ 인도네시아 신방현 선교사와 현지 예수그리스도교단 구나완 총회장(좌측에서 두번째)이 최근 여전도회관을 방문했다. 구나완 총회장은 2005~2008년 장신대 수학 당시 여전도회로부터 받은 장학금에 대해 깊이 감사했다.

여전도회의 후원을 받아 국내에서 학업을 마친 인도네시아 신학생이 현지 예수그리스도교단(GIA; Gereja Isa Almasih) 총회장에 취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구나완 목사(Goenawan Susanto Hadianto)는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지역 복음화와 인도네시아교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의 주요 교단 중 하나인 GIA를 이끄는 총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선교부는 아시아미션6945 사업의 일환으로 구나완 목사의 학비를 지원했다.

지난 10월 28일 인도네시아 신방현 선교사와 함께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 사무실을 방문한 구나완 목사는 여전도회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인도네시아 교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에도 교회 내 여성들의 역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형 교회, 여성, 청년 등 약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교단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교회의 많은 여성 기관과 모임들을 하나로 이끌어 줄 총회 차원의 방향 설정이 필요한 상황임을 밝히며, 한국 여전도회를 모델로 삼아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 싶다는 비전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선 '인도네시아의 여성 리더가 예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사역을 배울 수 있도록 인턴십 제도를 구상해 보자'는 제안도 나와 양 기관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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