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김상칠 선교사

[ 인터뷰 ] "유럽교회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1월 15일(화) 09:49

"유럽 지역에 영적회복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해 주십시오." 

총회 파송 김상칠 선교사(폴란드)가 지난 10월 귀국해 유럽교회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요청했다. 2000년 총회 파송을 받은 후 꾸준히 유럽 선교사역을 펼쳐온 김 선교사는 최근 부인이 루마티스 질환을 앓게 되면서 치료차 급히 귀국했다. 

김 선교사는 "유럽이 통합되면서 개혁교회가 다시 일어나고 있지만, 정치권의 가세로 가톨릭이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 유럽 종교의 현주소를 소개하며 "특히 가톨릭 근본주의가 등장하면서 교육 경제 외교까지 가톨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개신교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유럽교회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한편 한폴아카데미 원장으로 한국과 폴란드의 교류 및 목회 사역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일에도 기여하고 있는 김 선교사는 "한폴목회자아카데미 회원이 50개 교회가 넘어섰고, 우크라이나, 체코, 영국 등 유럽목회자아카데미로 확대해야 할 만큼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한폴목회자아카데미가 그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선교사는 현지인 교육사업을 비롯해 한인들을 위한 디아스포라 사역도 추진 중이다. 최근 한인교회를 섬기게 되면서 폴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에 대한 양육 및 신앙생활을 돕고 있다. 

김 선교사는 "폴란드는 교통의 요충지다. 또 인근 발트삼국이 유럽으로 들어와서 무비자다. 아직도 우리 예장 선교사들을 필요로 하는 선교 현장이 많다. 선교사역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폴란드 선교센터가 주니어 선교사들의 사역을 돕는 선교센터를 감당하게 될 것"이라며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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