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대 최흥진 총장

[ 인터뷰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1월 01일(화) 16:04

"성숙한 신앙인과 한국교회에 필요한 영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월 25일 호남신학대학교(이사장:고만호) 제7대 총장 취임식을 가진 신임 최흥진 총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영성을 중요시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새로운 변화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 총장의 취임사 중 눈길을 끈 단어는 '영성'이다. 최근 한국교회의 위기 상황과 재정적 어려움, 더욱더 치열해진 대학 간 경쟁 속에서 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신임 최흥진 총장이 그 대안으로 '영성 회복'을 주목했다. 경건 훈련을 통한 건강한 영성이 한국교회와 학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 첫 단추임을 확신한 셈이다. 

최 총장은 "이제부터 호남신학대학교는 교육의 주안점을 성숙한 신앙인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교회에 필요한 영적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정중히 요청했다. 

이어 최 총장은 "부족한 사람을 지금까지 지켜 주시고 총장이라는 중요한 직분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드린다. 또 학교 이사장 고만호 목사님을 비롯한 이사회, 그리고 동문 여러분과 모든 임직원에게도 거듭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을 합해 이루어 놓은 호남신학대교를 신앙과 학문의 터 위에 더욱 든든히 세우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교육의 내실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이를 위한 '신학은 교회를 위한 신학', '교회에 필요한 일꾼 양성'이라는 자신의 교육 소신을 밝히며 영성훈련, 그리고 현장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호남신학대학교는 무엇보다도 경건 훈련을 강화하겠다. 요즈음 우리 학생들이 학문적으로는 상당히 성장했고, 교수진을 비롯한 모든 역량이 강화되면서 발전하고 있지만 영적 훈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건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강화해 영적 회복이 이뤄지고, 영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대의 관심을 두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최 총장은 자신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시면 우리 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선지학교로서 든든히 서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성실하게 직무를 감당하는 기도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호남신학대학교를 위한 한국교회, 그리고 동문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사람이 총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또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더 큰 관심과 사랑을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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