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양대 학회 통합, '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로 새출발

[ 교계 ] 창립 총회 및 학술대회, 회장에 이준우 교수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10월 31일(월) 17:37

기독교사회복지를 연구하던 대표적인 양대 학회인 '한국기독사회복지학회'와 '한국교회사업학회'가 한국사회와 교회를 보다 힘있게 섬기기 위해 통합,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는 지난 10월 28일 지구촌교회 분당성전에서 '평화 통일을 이끄는 기독교 복지공동체'를 주제로 창립 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이준우 교수(강남대)를 추대하는 등 신임원을 조직했다.

학회장 이준우 교수는 "지금이야 말로 실질적이면서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기독교사회복지실천을 구현할 때"라면서 "기독교사회복지실천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실천가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발표하며 토론하는 현장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결과물들이 한국교회와 기독교사회복지재단 및 기관들에게 효과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학회가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이부덕 명예교수(시카고 로욜라대)의 '평화통일과 기독교 공동체의 각성', 유장춘 교수(한동대)의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기독교공동체 운동의 사회복지적 기여 방안 모색' 제하의 기조강연과 함께 김희수 목사(월드비전)의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가난으로 억압된 사람들과 함께', 김준 사무총장(국제푸른나무)의 '북한 장애인복지 실제와 발전 방향' 제목의 실천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 유장춘 교수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대안으로 기독교공동체의 사회복지적 기능과 역할을 반추하며, "하나됨을 추구하는 공동체의 일체적 삶은 공생관계를 이끌어내고 사회통합에 기여함으로써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랑의 현장을 창출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하고, "기독교공동체의 영성이 내면에서 대인관계로 대인과계에서 사회구조로 확대되어 나간다면 결국 통일이라는 종결에 이르게 될 것이며, 기독교공동체의 사회복지적 역량은 통일이후에 벌어질 어려운 갈등구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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