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우간다 바기수 부족에 첫 자국어 성경 보내

[ 교계 ] 성경 5100부, 성탄절 선물로 현지 전달 예정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0월 26일(수) 11:03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는 지난 10월 25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남양주충신교회(안성덕 목사 시무), 이재성 장로(진주동부교회), 후원회원 등의 참여로 우간다를 위한 루마사바어 첫 번역 성경 5100부를 기증하는 예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식과 관련해 대한성서공회 측은 "자국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헌금을 보내온 이재성 장로와 교회 창립 6주년을 맞이해 특별헌금을 한 남양주충신교회의 헌금, 그리고 후원 회원들의 사랑이 더해져 이번 성경 기증이 이루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한성서공회가 직접 조판해 제작한 루마사바어 첫 번역 성경은 올해 11월 말 우간다에 도착해 12월 중 바마사바 부족 교회에서 봉헌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에게 성탄절 선물로 보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충신교회 안성덕 목사는 "한국교회가 성장하였을 때는 복음을 붙잡고 말씀대로 지켜 행하였을 때이다"며, "우리 교회가 창립 6주년 기념으로 바마사바 부족의 첫 번역 성경을 보내는 일에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부총무는 "존 로스 선교사에 의해 번역된 최초의 한글 성경은 스코틀랜드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람의 헌금과 기도 덕분에 인쇄돼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며, "이번 성경을 통해서도 자신의 언어로 성경을 읽게 될 바마사바 부족의 개인과 공동체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또 이를 위해 후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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