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설교 통해 개혁 이끈다

[ 교단 ] '목회와 설교자료-한국교회 강단 공동 설교의 꿈' 출판감사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10월 18일(화) 14:03
   

내년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본교단 산하 교회,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의 설교 강단에서 매주 하나의 본문을 가지고 개혁에 관계된 같은 말씀이 선포될 수 있을까? 그 꿈의 실현을 위한 종교개혁 설교자료집이 발간되어 교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위원회와 한국장로교출판사는 지난 12일 서울 앰버서더호텔에서 '목회와 설교자료 - 한국교회 강단 공동 설교의 꿈' 출판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의 각 강단에서 종교개혁500주년에 관계된 강력한 메시지가 선포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목회와 설교자료'는 총회의 종교개혁500주년기념 사업의 첫번째 열매로 한국교회의 강단이 1년 동안 종교개혁을 기념하며 강단에서 공동 설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53명의 목회자와 30명의 신학자가 참여해 제작되어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진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성경 66권 전체를 역사순으로, 53개 개혁본문을 중심으로 53명의 설교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설교를 수록했으며, 2부에서는 주일 저녁 설교용 자료로서 500년 전 종교개혁의 발아점이었던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을 16번에 나누어 설교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다. 또한, 3부에서는 수요기도회 설교용 자료로 루터를 비롯한 13명의 종교개혁자들이 어떻게 기도하며 종교개혁을 이뤄냈는지 그들의 삶과 신학을 특강 설교형식으로 정리해놓았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가치있고 소중한 책을 내게 되어 기쁘고, 한국교회가 종교개혁500주년 맞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책이 교회가 민족교회로 거듭나고, 다시 사랑받는 교회가 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신정호 목사(총회 서기)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정우 목사(한국장로교출판사 이사장)의 기도, 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오직 믿음의 교회' 제하의 설교, 증경총회장 김창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축하예식은 조병호 목사(종교개혁500주년기념위원회 서기)의 사회로 채형욱 목사(한국장로교출판사 사장), 이만규 목사(종교개혁500주년기념위원회 위원장)의 감사인사, 조기연 교수(서울신대)와 임성빈 총장(장신대)의 서평, 박종천 목사(감신대 직전총장)과 이종승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김순권 목사(증경총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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