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회장에 전명구 목사 선출

[ 교계 ]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10월 18일(화) 13:26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 제32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전명구 목사(중부연회ㆍ인천대은교회)가 선출됐다.
 
기감이 지난달 27일 전국적으로 실시한 감독회장 및 감독 선거에서 전명구 목사는 투표자 8130명(선거인단 9,119명) 중 2587표를 득표(31.8%)해 4년 임기의 감독회장에 당선됐다.
 
전 목사는 "여러분의 지지에 더 부흥하는 감리교회로 보답하겠다"며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목사는 선거 과정에서 후보 간 고소고발과 잡음이 있었던 것을 의식해서인지 "이제 선거는 끝났다. 감리교회를 위기에 몰아넣는 더 이상의 소송은 없어야 한다"며 "소송으로 인해 감리교회는 너무 큰 고통과 아픔을 겪었으며, 사회적 신뢰 하락으로 교회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교회마다 전도의 문은 막혀가고 있다. 저의 소망은 소통과 화합으로, 모두가 마음 편안하게 웃으며 행복하게 목회하고,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감리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일부 후보들의 고소고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그는 탕평인사 실시, 목회 환경 개선, 다양한 목회지 개발, 목회 윤리 강화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각 연회에서는 차기 감독을 선출했다. 서울연회에서는 강승진 목사(실로암교회), 서울남연회에서는 도준순 목사(서울세광교회), 중부연회에서는 윤보환 목사(영광교회), 경기연회에서는 진인문 목사(하북교회), 중앙연회에서는 이광석 목사(의정부중앙교회), 동부연회에서는 최헌영 목사(원주제일교회), 충북연회에서는 이병우 목사(충주제일교회), 남부연회에서는 최승호 목사(하늘정원교회), 충청연회에서는 유영완 목사(하늘중앙교회), 삼남연회에서는 권영화 목사(강남교회)가 당선됐다.
 
전명구 감독회장 당선인 및 감독 당선인들은 오는 10월 27~28일 불꽃교회에서 열리는 제32회 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