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2016 제3회 여성대회

[ 여전도회 ] 복지의 미래, 여성이 열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10월 18일(화) 10:08
   
▲ 지난 13일 열린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제3회 여성대회 순서자 및 조직위원들.

"우리는 세계 속에서 강한 선교국가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자긍심을 가지며, 모성애 사랑과 신앙으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3회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시무) 바울성전에선 '복지의 희망을 여는 한국교회 여성'을 주제로 여성대회가 개최됐다.

각 교단 및 연합기관 등에서 활동하는 리더 10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모임에선 한국교회 여성들의 나눔, 섬김, 사랑,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성명서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번 모임은 예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박인자 장로(신양교회)가 준비위원장을 맡고, 전회장 김희원 장로(치유하는교회)가 성명서 작성을 이끄는 등 교단 여전도회원들이 중책을 맡으면서, 그 동안 여전도회가 강조해 온 여성의 사명과 비전을 한국교회 전체 여성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작은자를 돌보기 위한 부르심'을 강조한 성명서 1항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주제로 주변의 이웃은 물론, 결혼 이주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및 탈북민과 그 자녀들에게까지 섬김을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한다. 2항에서는 민족 구원을 위해 '신앙의 어머니, 민족의 어머니'가 될 것을 요청하고, 3~4항은 동성애를 조장할 우려가 있는 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동시에, 이단 및 이슬람 세력에 과감히 맞서 신앙의 존엄성을 지켜나갈 것을 천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환경 보호와 근검절약은 물론,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서도 지혜를 모으고 실천방안을 제시하자며, 한국교회 여성들이 새로운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될 것임을 선포했다.

김정숙 대회장(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개회선언 후 박인자 장로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고영자 권사(한기총 여성위원장)의 기도, 예장 여전도회 연합찬양단의 찬양, 엑스포 조직위원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설교, 홍기숙 장로(서울믿음교회)의 합심기도, 상임대회장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손인웅 목사는 "한국교회를 바른 목적지로 인도할 네비게이션이 곧 디아코니아"라고 강조하며, "하나님이 여성에게 더 많은 섬김의 달란트를 주신 것을 잊지 말고,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고 세상을 구원하는 일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나경원 국회의원의 특강, 여성대회 기획ㆍ조직위원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의 성명서 낭독, 친교와 오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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