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10월 07일(금) 17:06

한국조폐공사(사장:김화동)가 지난 6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메달'을 출시하고， CBS(사장:한용길) 방송국에서 기념메달 실물 공개행사를 가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를 비롯해 한국교회 주요교단장과 한국조폐공사 김화동 사장， CBS 한용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기념 금메달， 은메달， 금ㆍ은세트 등 총 3종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기념메달 앞면에는 루터의 초상과 출생ㆍ사망연도가 종교개혁 500주년의 영문표기와 함게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또 뒷면에는 95개조 반박문을 써 붙인 비텐베르크 성 교회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의 구호가 담겨 있다. 특별히 조폐공사는 메달 뒷면에 압인기술인 잠상기법을 적용해 종교개혁이 시작된 1517년의 '1517'과 500주년을 의미하는 '500'이 각도에 따라 번갈아 보이도록 표현했다.　

CBS 측은 기념메달 수익금은 다음세대를 위한 통일평화학교, 탈북민과 난민 등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 기념메달 사업을 통해 CBS기독교방송과 함께 공동으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별히 이번 제품은 우리 공사가 보유한 첨단 잠상기법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 최고의 예술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기념메달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농협과 하나은행，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 및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