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특별사면 전면 폐기

[ 교단 ] 법해석 및 절차상 문제, 목회현장 정서 무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6년 09월 28일(수) 09:17

최근 불거진 이단에 대한 특별사면 문제가 해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1회 총회 둘째날, 제100회 총회에서 허락받아 추진해 오던 이단에 대한 특별사면이 총회 총대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전면 폐기됐다. 총회 개막과 함께 총회 임원회 보고 시간에 다뤄진 이단에 대한 특별사면 건은 둘째날 오전 계속 보고로 이어져 총회 총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면 폐기하기로 결의했다.

총회 임원회는 계속 보고를 통해 "9월 9일 임원회 결의를 철회하고, 9월 12일 총회장께서 시행한 '이단관련자의 사면선포'는 법해석과 절차상의 논란으로 철회하기로 한 총회 임원회 결의를 보고로 받아줄 것"과 "총회 특별사면위원회가 사면 건의한 이명범, 변승우, 김기동, 고 박윤식에 대한 사면(이단 해지)을 시행과정을 포함해 제101회 총회에 사면청원하기로 결의한 건은 총회 이단대책위원회로 하여금 심사해 시행하도록 허락해 줄 것"을 본회의에 청원했다.

이에 대해 총회 총대들은 "이단 사면은 이단전문가들이 신중하게 연구한 결과를 근거로 단행해야 하는데 이번 이단 사면은 절차를 제대로 밟지도 않고 목회 현장의 정서도 고려하지 않았다"며 전면 폐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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