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사면 사태 해결 '기대'

[ 교단 ] 전국신학대학원 출신 원회장단 및 임원회 성명서 발표

김성진 기자
2016년 09월 25일(일) 20:55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소속 전국신학대학원 출신 원우회장단 및 임원단이 이단 사면 사태 해결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신학대학원 출신 1~16기 원우회장단 및 임원단은 23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단 폐해로 가정과 가족은 슬픔과 아픔 속에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 피해자의 동의없는 과정과 절차의 위법, 그리고 신학자들의 연구와 동의없이 불법으로 가해자를 처리해 한국교회 성도들과 피해자들에게 아픔을 줬다"고 밝혔다.

원우회장단 및 임원단은 이어 "이번 사태로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를 잠시나마 혼란스럽게 했고 이단을 옹호하는 집단이라는 오명을 쓸 뻔 했다"고 언급한 뒤, "다행이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분연히 나선 여러 노회 임원들, 반대 성명을 한 교수님들, 그리고 기도로 격려해준 총대 선배님들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다시는 무분별하게 이단을 사면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헌법과 시행규정, 총회 결의를 무시한 어떤 위원회도 단독으로 결정을 내리는 오만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우회장단 및 임원들은 "총대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원칙과 절차에 하자가 많은 사면을 선포한 총회장과 특별사면위원장은 이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할 뿐 아니라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소신을 가지고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하며 검증을 철저히 해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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