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1회 총회

[ 여전도회 ] "어머니의 책임 다할 것"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6년 09월 21일(수) 08:43
   
▲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 제81회 총회가 지난 6일 개막,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황금 앞에 무릎 꿇은 우리의 모습을 철저히 회개하며,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어머니 단체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박인자) 제81회 총회가 지난 6일 개막,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서 여전도회는 101회기 총회 주제인 "다시 거룩한 교회로!"와 전국연합회의 주제 성구인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를 총대들에게 거듭 제시하며,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갱신하고 재건하는 일에 여전도회원들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총회 마지막 날 선포된 '우리의 과제'를 통해 여전도회는 군선교에 대한 그 동안의 헌신을 언급하며, 연무대군인교회 새 성전 건축을 위해 향후 2년 간 5억 원을 모금하는 등 '다시 한번 어머니들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또한 선교 부문에 있어서는 '69연합회가 아시아 45개 지역의 선교를 감당한다'는 취지의 '아시아미션 6945 운동'을 더욱 확산하는 한편, 약소국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을 보내는 사업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매년 '어머니의 모성애적 사랑'을 강조해 온 여전도회는 다음세대와 작은자들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을 표명하며, 탈북 여성,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장, 독거 노인 등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보는 일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지난 회기 평양노회의 분립으로 인해 67연합회에서 69연합회로 재편된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회기 중 진행된 인도네시아 방카섬 선교지 방문과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연수가 큰 결실을 맺음에 따라 새 회기에도 해외 교회 및 선교지와의 연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원들의 헌신을 기리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총회시 시상하는 우수연합회상에는 서울강북, 영등포, 경기, 안양, 서울관악, 서울강동, 평북, 충청, 대전서, 전북, 전남, 순천, 순천남, 경남, 부산, 부산동, 부산남, 경북, 대구동남노회 연합회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지난해 여전도회로부터 성경을 제공받은 쿠바 성서공회 총무가 총회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 이번에는 마다가스카르 성서공회 라코토아리보니 총무가 총회를 찾아와 여전도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회장 박인자 장로(신양교회)는 "여성 지도자들에게 주신 시대적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해 온 69연합회 임원과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여전도회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종합복지타운 건립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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