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단군상 문제와 대책'

[ 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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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19일(월) 12:40

단군상(檀君像) 문제와 대책
1. 단군상, 무엇이 문제인가?
(1) 홍익문화 운동연합이, 369기 이상의 단군상 조형물(造形物)을 세워놓고, 이 '단군이 곧 하나님이요, 하나님이 곧 단군이라고 하면서 중국의 하나님, 인도의 하나님, 기독교의 하나님은 모두 한국의 단군 하나님에게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100여기 이상 철거된 것으로 추정하나, 지금도 종종 세우고 있다. 그래서 문제다.

(2) 학교, 동사무소, 보건소, 교육청, 구청, 관공서, 한방병원, 군부대까지 공공연하게 단학(단학선원, 단 월드) 기수련(명상, 기체조, 뇌 호흡, 단 요가, 단학기공, 단전호흡)을 건강수련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유치원에서부터 초 중고등학교와 MOU체결을 맺고 머리를 흔들게 하고 배와 가슴을 두들기게 하는, 완전 허구요 사이비 뇌교육까지 시키면서 뇌를 개발시킨다고 현혹하고 있다. 이것이 문제다.

(3) 전국 50여개 이상의 기업 단체에서 각종 공산품, 가구, 건강식품, 의류, 신발, 삼족오 목걸이, 귀걸이, 팔찌, 총명 베개, 기찬 방석, 자동차 스티커, 일지파워 스티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氣)가 들어있다고 만병통치약처럼 유혹하여, 만원도 안 되는 제품을 수십 수백만 원에 부적(符籍)같이 팔고 있다. 이것이 큰 문제다.

(4) 국제 뇌교육 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천부경,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풍류 등으로 인간의 기(氣)를 이용하여, 난치병을 치료하고, 뇌 개발로 천재를  만든다고 가르치고, 천화원(仟化院)에서는 '21세기는 사람이 신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신이 사람의 지배를 받는 시대'라고 한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이렇게 낯 뜨거운 소리를 어떻게 감히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큰 문제다.

(5)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인가를 얻어 대한국학기공협회 이름으로 국학기공을 대한체육회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아 건강 명상법, 도인체조, 활공, 배꼽 힐링으로 체력을 단련한다고 사이비 생활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것이 큰 문제다.

(6) 사실 10월 3일 개천절(開天節)은 환웅이 하늘 문을 열고(開天) 지상으로 내려 왔다는 대종교를 비롯한 단군 교도들의 경축일이지, 어떻게 우리나라의 국경일인가? 그런대도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역사 교과서,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 단군신화를 수록하고, 단군은 우리 할아버지이고 조상이며, 우리는 단군 후손이라고 주입시키고 있으니 교과서를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문제 중에 큰 문제다.

(7) 최근 대종교의 천부경(天符經)을 이 나라의 경전이라고 전국 공원이나 동산에 천부경 경전 비석을 세우고 있다. 단군교를 중심으로 한 '한민족 역사문화 찾기 추진위원회'라는 100여 개 민족단체에서는 서기를 없애고 단기를 쓰자고 '단기 연호 부활 100만 범국민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으니,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

2. 교회는 단군상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1) 단군상, 허구 뇌교육 문제가 무섭게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이 문제에 잠들어 있는 교인과 목회자를 깨워야 한다. 10월 2일 주일은 단군상 문제에 대하여 설교하고, 총회 단군상문제 대책주일로 지켜야 한다. 각종 기도시간에 단군상을 물리치기위한 기도제목으로 기도해야 한다. 시찰회, 노회 단위로 단군상 문제를 각성시키기 위한 집회를 개최해야 한다.

(2) 총회는 단군상문제 대책위원회를 계속 존속시키고 지원하여 최신 정보를 공유하게 해야 한다. 총회는 단군상 문제에 대한 교회학교 공과를 발행하여 교회학교 학생들을 어려서부터 신앙적으로 교리적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3) 공공장소에 설치된 단군상, 천부경 경전 비석은 시간을 두고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 지금은 얼마든지 합법적으로 철거할 수 있다. 그리고 단군신화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신앙적으로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법리적으로 훈련시키고 무장하게 해야 한다.

(4) 단체명을 바꿔가면서 단학, 기 수련, 허구 뇌교육 하는 곳에 교우들의 참석을 금해야 한다.

(5) 단월드 제품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속지 말고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

(6) 가정에서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교회학교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에서는 학생들을 어려서부터 단군, 단군상, 단군교, 허구 뇌교육, 국학기공 문제에 대해 바로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한다.

(7) 단군상 문제에 목숨 걸고 대처하고 활동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지원해야 한다.

(8) 인터넷에 한 번 이상 클릭하는 누적 숫자가 Naver, Daum 순으로 하루에 5천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총회는 인터넷 자원 봉사요원을 모집하여 현실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

김병훈 목사
베다니교회ㆍ총회 단군상문제대책위원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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