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개교 94주년 기념예배

[ 교단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6년 09월 06일(화) 17:20

박종숙 목사(전주중부교회)가 한일장신대 15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오덕호)는 지난 1일 학교 예배당에서 개교 94주년 기념예배 및 이사장 이ㆍ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박종숙 목사는 "개교 94년이라는 무게가 두렵고 떨린다"면서 "교육부 평가,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을 둘러싼 외부환경이 급속도로 변화돼 위기를 맞고 있지만 더 큰 위기는 내부에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신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정체성과 하나님의 비전을 공고히 세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한일장신대는 지식이 아닌 혼, 머리가 아닌 가슴이 뜨거운 사람, 섬김이라는 천국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사장으로서 기도하며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임한 전 이사장 장덕순 목사(이리신광교회)는 "지난 4년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었다"면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한일장신대에 영원토록 함께 해 한일을 탁월한 대학으로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교계 인사, 전ㆍ현직 이사, 동문, 재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94주년 기념예배는 백용술 총동문회장의 기도, 최옥경 여자동문회장의 성경봉독, 교수앙상블의 찬양, 전 이사장 박일성 목사의 설교, 김동건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박일성 목사는 '온유한 지도자' 제하의 설교에서 "지금처럼 어려운 세상에는 하나님의 뜻이나 섭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온유한 영적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개교 94주년을 맞이한 한일장신대가 이러한 인재를 배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