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 등

[ 문화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8월 29일(월) 14:48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루 윌리스/현대지성)
 20세기 초 미국에서 50년 간 소설 분야 1위를 하고 영화 '벤허'의 모태가 된 원작 소설의 완역판. 특히 고전문학 분야에서 독자들에게 뛰어난 문장력을 인정 받은 서미석 번역가가 원자자의 문체와 표현을 잘 살려낸 번역이 돋보인다. 또한 총 156개의 역주를 달아 배경지식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도 특징.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소설로 평가 받는 이 작품은 성서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많은 작품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수님의 십자가(황명환/리조이스)
 저자인 황명환 목사는 기독교의 상징이자 성경 전체의 주제인 십자가에 대해 너무 이론적이지 않고 너무 감상적이지도 않게, 그러나 꼭 알아야 할 십자가의 본질과 정수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처음 기독교에 입문한 새신자가 십자가에 대해 알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교회를 오래 다닌 신자에게도 신앙의 기초와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명진을 말한다(영등포산업선교회 60주년 기념도서/동연)
 인명진 목사는 한국 현대사와 한국산업선교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영등포산선에서 시작해 갈릴리교회 목회를 마치기까지 인명진 목사와 함께 했던 이들, 그가 하는 일을 지켜보았던 사람들이 그에 대해 쓴 글들을 모은 책이다. 인 목사의 활동폭이 워낙 넓기 때문에 글을 쓴 이들 역시 정치, 언론, 노동, 인권, 민주화, 환경, 교회와 목회, 선교와 통일, 이웃종교와의 대화, 해외선교 협력 등의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나의 성소 싱크대 앞(정신실/죠이북스)
 삶의 짐을 글로 옮기고 나면 묘하게도 무게감이 달라진다. 하루의 번뇌는 글이 되고 써 놓은 글은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이 된다.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음악치료사, 연애강사인 저자가 주부로서의 삶의 공간인 싱크대 앞에서 사유의 지평을 열며 수고하고 무거운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주님께 나아간 소소한 일상의 경험을 독자들과 나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싱크대 앞에서의 작은 이야기들이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소소한 위로를 준다.

치망설존(김승동/글마당)
 난세를 살아가는 크리스찬 직장인에게 들려주는 처세 지침서다. '치망설존(齒亡舌存)'이란 '치아는 망가져 없어져도 혀는 남는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를 "조직에서 능력이 있고 똑똑할지라도 강직한 자는 치아처럼 부러지고 망가지기 쉬우나 설사 능력이 없고 똑똑하지 못하더라도 부드러운 자는 혀처럼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고 풀이한다. 29년 직장생활을 한 저자의 체험적 교훈과 생각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여성(제리&피터 스카지로/두란노)
 대형교회 목회자 부인이었던 여성이 어느날 자신의 삶이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은 꼭 남편도 없이 어린 네 딸을 홀로 키우는 과부처럼 느껴진 것. 마침내 그녀는 그 교회를 떠나고 자신과 가정을 위한 회복의 여행을 시작했다. 부부 저자는 이 책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 의식 하얀 거짓말 예스라고만 말하기 분노와 슬픔 부인하기 등을 그만두고 진리 안에 살리 위한 성경적인 멈춤을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시, 사명이다(최윤식ㆍ최현식/생명의말씀사)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바쁘고 버거운 요즘 시대에 '사명'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왠지 시대에 뒤떨어지는 옛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목회자이기도 하지만 미래학자다. 미래학자인 저자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가 나오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책 3부에서는 저자가 진행하는 미래준비학교를 중심으로 영적 리더를 위한 실천 매뉴얼을 소개한다.

선교사 팀 사역과 갈등 해결(심재두/좋은씨앗)
 선교사가 사역을 중도 포기하는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 주요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동료 선교사와의 갈등 때문이다. 팀사역이 성경적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도 팀사역이다. 알바니아에서 수년간 교회를 개척하고 의료 사역을 해온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총무 심재두 선교사는 팀사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의 분석, 치료, 예방은 물론 실제적인 매뉴얼 제시를 통해 팀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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