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이단상담사 양성 교육' 처음으로 실시

[ 교단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8월 23일(화) 14:26

제98회 총회에서 허락된 '이단상담사 양성'을 위한 첫 교육에 43명이 등록해 실제적인 이단 대처법을 훈련받고 있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성광)는 지난 8월 22~25일 일정으로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제1회 총회 이단상담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이단들의 포교에 정통교회 교인들이 현혹되는 사례가 늘자 대처법을 알려주며 상담을 해줄 전문가들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교육을 만들었다.

강사는 신학대 조직신학 교수, 학원 사역자, 총회 이단상담원, 변호사 등 이단 대처와 관련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장로교 교리와 신조, 학원현장에서의 이단 침투, 이단판별법, 이단분별의 회고와 전망, 신흥기독교 이단 동향, 법리적 문제 등을 강의한다.

첫날 강사로 나선 최윤배 교수(장신대)는 교리에 대한 경시 풍조가 이단 발호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교리의 절대 중요성과 교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장로교 교리와 신조에 대해 설명하며 "교리교육의 부재 속에서 성장한 일부 평신도 중직자와 목회자조차 이단사이비 종파의 집중적인 거짓 교리교육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며 "생명력이 없는 고리타분한 교리주의와 교리 자체를 무시하는 교리무용론을 벗어나, 성경에 기초한 '경건의 교리'의 중요성과 교리교육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최성광 목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상담사 교육이 더욱 내실있고 총회의 건강한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교육 수료자들이 소속노회로 돌아가 지역에서 원활히 상담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국 노회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참여자 43명에게는 총회 상담사자격증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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