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신앙관 확립 위해 노력

[ 기고 ]

김장한 목사
2016년 08월 16일(화) 15:48

기독공보는 지난 5월 14일자 1면 기사에 총회 임원회가 '예장 통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단체에 엄중히 경고하고 나섰다고 하면서 '예장통합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총회의 허락을 받아 명칭을 사용하라는 것과 아울러 비대위가 '교단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있다.

이에 비대위에서는 그간의 경위를 밝혀달라는 청원서를 총회 임원회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총회 임원회에서는 총회 관계자의 오해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음을 확인해 주었다. 이에 비대위의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비대위의 활동과 그 방향성을 총회 앞에 소개한다.

2014년 5월 22일 천주교와 NCCK에 속한 9개 교단이 '신앙과 직제 협의회'를 구성했고 우리 교단 총회장께서 이에 찬성하고 서명하였다. 이에 대해 본교단 목사 39인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여 교단의 교리와 연합 정신에 상충되고 총회의 결의없이 행한 행위이므로 취소되어야 한다고 2015년 1월 15일에 총회에 제소하였다.
총회는 특별심판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안건을 검토한 결과 화해조정위원회를 구성하여 5개 항목에 합의했으며, "본교단 총회는 로마가톨릭과 신앙과 직제상의 일치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

총회 관계자의 언급처럼 "친교 모임의 성격에 맞게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의결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는 정관을 완화 수정하기로 했으며,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위원 숫자도 60명 중 가톨릭이 30명이고 우리 교단이 3명인 규정도 형평성에 맞도록 조정하는 절차를 따라 개정토록 한다"는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며 이 화해 조정안이 100회 총회에서 받아들여짐으로 총회의 방침으로 결정됐다.

또한 2015년 3월 19일과 5월 22일에 본교단이 속한 NCCK가 그 방향성이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본 대책위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하였고 또한 NCCK와 친동성애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도 NCCK회관 앞에서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본 비대위는 동성애 문제가 한국교회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중 NCCK가 2016년 4월 28일에 동성애자인 김조광수씨를 초청하는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고 이에 부당성을 NCCK관계자에게 알리고 굳이 행사를 하려면 동성애 찬반 양측을 초청하여 행사를 하도록 촉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기자 회견을 진행한 것임을 밝힌다.

본 비대위의 활동은 총회가 미처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부분으로 인해 생겨난 단체이며 본교단 총회가 분명한 장로교의 정체성을 가지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참여하여 한국교회를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끌어가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고자하는 바람으로 조직된 교단을 사랑하는 단체이다.

본 대책위는 100회 총회에서 결의된 대로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정관이 본교단 총회 결의대로 수정되도록 총회 관계자가 힘써 주기를 바라며, 동성애 문제에 있어서는 국내 동성애문제를 주관하는 국가기관인 '국가 인권위원회'에 총회가 한국교회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여 올바른 윤리가 이 땅에 정착되기를 바란다.

본 비대위는 우리 교단이 세계교회 앞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올바르고 분명한 신앙관을 가진 교단으로 우뚝 서기를 바라며 모든 교단과 세계 교회들에게 빛을 비추는 교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임을 밝힌다.

김정한 목사   예장 통합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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