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교회와 개척교회, 교회 속 문화 살펴보기

[ 교단 ] 목회윤리연구소, 제1회 목회와 윤리 컨퍼런스 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08월 15일(월) 13:23

문화의 시대에 교회 속 문화를 살펴보며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적용점을 찾아가는 시간이 지난 7~8일 월배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이틀간에 걸쳐 '문화시대 & 교회문화'를 주제로 열린 제1회 목회와 윤리 컨퍼런스는 '전통교회 문화갱신' 분야에서 월배교회와 대구평강교회의 사례가, '개척교회 문화형성' 분야에서 주찬양교회와 위대한교회의 사례가 발표됐다.

'전통교회 문화갱신' 분야에서 '교회, 문화를 살다'를 주제로 강의한 이상관 목사(월배교회)는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예배의 변화를 추구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전제하고, "영성 예배, 구도자 예배, 열린 예배, 초청 간증 예배, 드라마 예배, 자연과 함께하는 예배, 이웃과 함께하는 예배 등의 새로운 예배에 대한 도전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예배 문화 갱신을 위해 '공동체 예배의식'을 회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회력과 성례 중심의 예배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님과 하룻밤'이라는 콘셉트의 '주박' 스테이 목회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비전을 공유하는 목회'를 주제로 강의한 이승현 목사(대구평강교회)는 전교인이 교회의 목회철학을 만들어가는 비전위원회 설치의 동기 및 활동을 소개하면서 교인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한 사례를 발표했다.

청년부 회장을 비롯해 제직회 7개 위원회 등 평신도들이 대거 참여한 비전위원회가 담임목사와 긴밀한 대화와 협력 속에 주도적으로 교회 비전을 세워갔음을 소개하는 이 목사는  "비전위원회 활동을 통해 좋은 설계도를 갖게 됐다. 설계도 대로 움직이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교인들 스스로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를 스스로 생각하고 찾는 과정은 교회를 건강하게 할 것이며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개척교회 문화형성' 분야에서 '찬양과 예배사역으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주제로 주찬양교회 사역을 소개한 강진숙 목사는 교회의 특별한 사역인 '모든 등록 성도 1인 1악기 익히기' 사역에 대해 소개하면서 모든 교인들이 예배 때마다 순서를 정해 연주로 하나님께 찬양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대한교회의 개척문화이야기를 소개한 윤영애 목사는 개척 초기 문제형 청소년을 끌어안고 시작한 교회가 예배장소 임대후 젊은 30~40대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의 출석 분포를 보이며 성장한 것과 여성 목회자로서 특징을 활용해 '상생공동체'로 세워가는 사역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의 영적, 윤리적 리더십 회복을 목적으로 설립된 목회윤리연구소(이사장:조석원 소장:김승호)가 주최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