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교회, '금오도 선교봉사' 구슬땀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8월 12일(금) 15:07

서울노회 예능교회(조건회 목사 시무)가 창립 40주년 특별 기념사역으로 지난 1~5일 전남 여수시 금오도 일대에서 선교봉사 활동을 했다.

개인휴가를 반납하고 선교에 참여한 200여 명의 청장년은 교회 보수와 전도대상자 집의 보수, 도배, 세탁 등의 봉사 및 의료 전도 활동을 펼쳤다. 담임 조건회 목사와 청년담당 심성수 목사를 비롯해 시무장로 등 교회중직들도 봉사에 참여했다.

금오도 '아웃리치'는 원래 청년부에서 3년 전부터 시작한 사역이다. 금오도에서의 청년 수련회로 시작해 선교봉사가 되고 올해는 전 교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폭염 가운데 진행된 봉사였지만 참여한 성도들은 "힘든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어 은혜로웠다"고 평가했다. 금오도의 교회들은 "선교동력을 얻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봉사자들은 9개 교회를 거점으로 한 봉사활동을 위해 각 교회를 담당할 9개 팀을 짜고 수개월 전부터 현장 관계자와 필요한 사역이 무엇인지를 조율했다. 봉사 활동 마지막 날에는 교회 연예인 성도들이 진행을 맡은 잔치를 마련해 마을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선교봉사 이전에 '금오도 목회 세미나'를 열어 목회자들을 위로했으며, 11월에는 금오도의 교회 장로들을 서울로 초청해 신앙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담임 조건회 목사는 "40주년을 맞아 교회가 받은 은혜를 어려운 농어촌지역의 교회와 나누고 싶어 선교봉사를 하게 됐다"며 "교파를 초월해 금오도에 있는 전체 교회를 섬길 수 있어 의미가 더욱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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