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8월 15~20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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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11일(목) 13:26

월-가정을 살리는 말씀
본문 : 잠 4:4
찬송 : 559장

오늘 말씀은 아버지 다윗과 어머니 밧세바가 솔로몬에게 가르쳐준 말씀이다.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리하면 잘되리라 그리하면 성공하리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그러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은 괴롭다.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이 좀 더 육신적으로 지치고 정신적으로 평안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사람은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말씀을 지키며 살겠노라고 결단하는 자에게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마음에 두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지키는 것이 내가 사는 것임을 깨달은 자에게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지키는 자와 함께 하여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자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신다. 하나님은 말씀을 지키는 자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신다.
 
성령님은 말씀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을 주시려고 감동하여 주신다. 성령님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감동하여 주신다. 성령님은 말씀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도록 함께 하여 주신다.
 
말씀을 지키며 사는 자는 가정이 변화된다. 물질의 복을 받는다. 건강의 복을 받는다. 번성의 복을 받는다. 평안의 복을 받는다. 가정을 살리는 사람이 된다. 영혼을 살리는 사람이 된다. 가정에서 성공하면 학교에서도 성공하고 직장에서도 성공하고 사회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려워도 힘이 들어도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되자. 우리 가정에 말씀이 넘치게 하자. 우리 가정을 복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러분의 자녀를 복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러분의 인생을 형통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지키며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 가정예배를 드리라. 가정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가정예배는 자녀를 복되게 한다. 가정예배는 축복의 근원이 된다.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자녀를 축복해야 한다.
 
둘째, 성경통독을 시작하라. 성경읽기를 시작하라. 말씀이 손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 그 말씀이 우리 가정에 축복의 씨앗이 될 것이다.
 
셋째, 말씀대로 살기를 결단하라. 말씀을 나의 삶에 적용해야 한다. 말씀이 나의 생각을 결정해야 한다. 말씀이 나의 계획을 움직여야 한다. 말씀이 내 삶에 들어오는 것을 막지 말라. 말씀에 따라 살자. 그리하여 우리가 만나는 사람을 살리고 우리 가정을 살리고 우리 교회를 살리고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므로 사람, 가정, 교회, 세상을 살리는 축복의 씨앗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문섭 목사
좋은교회

화-게으름은 병이다
본문 : 잠 26:13
찬송 : 488장


게으른 자는 항상 자신이 게으를 수밖에 없는 핑계를 가지고 있다. 게으른 사람은 일단 체력이 부족하다. 체질적으로 약할 수도 있지만 체질도 단련을 통해 강해지는 것을 보면 자신의 약한 체력을 보완해 보겠다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체력적으로 허약하면 부지런하고 싶어도 부지런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소극적이게 되고, 두려움도 커지는 것이다. 일하지 않을 핑계만 가득해진다. 게으름을 극복하려면 일단 몸이 단련이 되어야 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도 단련을 통해서 비장애인 이상의 운동기능을 가지는데 육체가 멀쩡한데 먹기만 하고 단련을 하지 않으면 강해지지 못한다. 게으른 사람은 무엇보다 정신력이 약하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그것이 타고난 것일 수도 있지만 성장환경에서 취약해진 경우가 많다. 매일 교회를 찾아오는 노숙인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장애도 없지만 그런 생활을 반복하는 이유는 정신력 때문이다. 이처럼 게으름은 자기한계 안에 갇혀서 자기 역량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은 영적인 게으름이다.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강인한데 그것이 영적인 부분으로 무게가 실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의지의 한국인들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여 몸에 해로운 것은 전혀 섭취하지 않으며, 교양서적을 부지런히 읽어서 아는 것도 많고, 생활패턴 자체가 절제되어 있다. 그런데 영적인 것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면 영적으로는 게으른 것이다. 그 분야에 대하여는 전혀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부분만 단련이 되고 영적깊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영적으로 더 각성되고 깊어지는 일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진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현재 자신의 삶에 안주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지금 내 신앙생활상태가 딱 좋다는 것이다.
 
영적내공이 깊어지기 위하여 연단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현재 자신의 신앙생활에 안주하게 된다. 이처럼 신앙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것이 바로 영적게으름이다. 스스로 잘 연단하셔서 이런 한계들을 넘어서는 신앙인이 되자. 매일 매일을 수련과 연단의 시간으로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잘 기억하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영적인 부지런함을 통해 우리의 삶 자체가 변화되게 하시고, 건강한 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영을 더욱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성 목사
통영교회

수-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본문 : 수 1:1~9
찬송 : 546장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을 차지하라는 막중한 사명을 맡기셨다.
 
과거의 약속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임명하시면서 그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려 주셨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과거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는 데 쓰임 받을 일꾼으로 뽑혔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은 이미 오래전부터 약속된 땅이라는 것을 언급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과거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시기 위해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그 약속을 받기에 미흡하더라도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분명히 이루시는 분이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연약함에 좌절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항상 함께 하리라 약속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정복이라는 큰 사명을 맡기셨다. 그리고 그에게 어디로 가든지 함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다. 하나님은 왜 여호수아에게 사명을 맡기시면서 언제나 함께 하리라는 약속을 주셨는가? 돈, 권력, 힘, 명철을 가진 사람도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이것이 피조물의 한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명을 맡은 자는 자신과 언제나 함께룛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전적인 인도를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일꾼이 가진 최고의 능력은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 자체이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는 자는 자신의 고통과 아픔과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는다.


약속의 조건
평탄하고 형통한 삶을 위한 조건으로 하나님이 도덕이나 종교의식이 아닌 율법을 묵사하는 순종을 명하신 까닭은 무엇인가? 율법에는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 뿐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과 성품에 대한 지식도 들어 있다. 율법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있고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영적인 비밀도 숨겨져 있다. 율법은 하나님이 직접 지시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율법을 통해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율법에 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같다.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성경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묵상해야 하는 조건이 있음을 기억하자.
 
오늘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형미 목사
예수비전교회

목-폭풍 밖으로
본문 : 행 27:33~44
찬송 : 543장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첫째, 먹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먹으라!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한 지가 열나흘인즉 밥을 먹으라!"고 한다. 밥을 먹는 것은 생물의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다. 어려움이 있고, 힘든 일이 있을 때에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둘째, 확신해야 한다. 믿음에 굳게 서야 한다. 그러나 그릇된 믿음은 불행을 자초한다. 그러므로 의심하고, 탐구하고, 발견해야 한다. 의심을 통과한 믿음은 불확실한 일을 할 때에도 확실히 한다. 배부르게 밥을 먹은 276명의 뱃사람들이 한 일이 무엇인가?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했다. 이들에게 생긴 믿음은 의심과 불신을 통과한 '확신'이다. '배가 부서져도 살고, 비상식량이 없어도 산다. 바울이 믿는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 주신다. 요행을 붙잡지 말자! 조금이라도 더 배가 육지로 가게 하자!' 의심을 통과한 믿음은 아무 것도 의지하지 않고 아무 것도 아닌 내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셋째, 행동해야 한다. 올바르게 알 때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알고 싶어도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로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의지할 수 있을까?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의논한 후' '마음을 맞춘 후' 마음이 마음을 아는 것이 신뢰이다. 믿음은 함께 일하고, 함께 사는 것이다. 세상은 믿음을 빼앗으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바울은 믿음을 빼앗기지 않았다. 그는 사람을 믿어 준다. 함께 의논하고, 함께 살 길을 찾는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이라 말한다.
 
행동의 두 번째 기초는 결심, 결단이다. 큰 배는 해안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암초 때문에 위험하다. 그런데 닻을 끊어 버렸다. 돛을 달고 해안을 향하여 돌진해 간다. 살기 위해 결심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의 문턱에선, 승리를 위한 고난 앞에선 연습한 대로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은 큰 상급을 주실 자를 오래 훈련시키신다. 훈련은 성장할 때 끝난다. 그러므로 자신을 성장시키려는 사람은 부단히 연습한다.
 
세 번째 행동의 기초는 무엇일까? 살려줄 때 살 수 있다. 276명의 사람들을 폭풍 밖으로 끌어낸 것은 무엇인가? 사도 바울 때문에 살아 남았다. 그런데 왜 276명 모두를 살려주시는 것일까? 이타적으로 서로를 살려주는 행동을 했기에 모두가 살 수 있었다. 백부장이 '바울을 살리려고' 죄수들을 죽이려는 군인들을 제지한다. 선주는 자신의 전 재산인 배를 포기한다. 선장도 자신의 기술을 포기한다. 서로의 권리를 포기할 때 폭풍 밖으로 나왔다. 사방이 막혀 갈 길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절망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희망의 문이 열릴 것이다.
 
오늘의 기도
 
어느 상황에서든 주님이 준비하신 희망의 문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금-구원 받은 사람이 해야 할 일
본문 : 시 50:15
찬송 : 382장

우리의 인생길에 칠흙같이 어두운 밤이 찾아 올 때가 있다.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자들에게 환난 면제를 약속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고통의 시간을 주시는 것일까? 오늘 본문은 고통의 시간에 부르짖는 자들을 구원하여 내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환난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 왜 건짐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하는가?
 
첫째는 기도의 응답이기 때문이다. 환난을 겪게 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근심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기도한다. "너희는 나를 부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 기도는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는 약속을 의지하는 믿음에서 나온다. 적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집을 발견하고, 도움을 청할 때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겠는가를 생각해 보라. "문 좀 열어 주세요!" 그때에 문을 열어주는 주인을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는 고통 중에 간구하는 당신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그리고 응답하신다.
 
둘째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시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참 많다. 그 이유는 믿는 자들을 환난에서 구해주셨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신다. 그리고 영원토록 저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효하다. 자기 백성이 죄를 짓고, 때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기도를 들으시고, 위기로부터 구원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다. 그의 기르시는 양들을 사랑하신다는 증거이다.
 
셋째는 환난은 축복의 전주곡이다. 신자가 겪는 모든 환난은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음을 믿어야 한다. 회개하여 하나님을 더 사랑하도록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간섭이기 때문이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예수 안에 있는 사람에게 불행은 없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난은 우리 믿음을 더 축복하고 성숙하게 하기 위해서 허락하시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환난 속에서도 나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토-나는 셋째
본문 : 마 22:37~40
찬송 : 343장


"나는 셋째." 1948년 여수중앙교회 사경회 강사로 오신 손양원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손양원 목사님은 성경의 핵심사상을 "나는 셋째"라는 이 짧은 문장으로 명쾌하게 설명하셨다. 그리고 그 날 손양원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한 학생이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바꾸는 회심을 하게 된다.
 
"이제부터 나는 셋째로 살아야 한다. 첫째는 하나님을 위해서, 둘째는 이웃을 위해서 사는 것이다. 나는 다만 그 다음일 뿐이다. 책상머리에 '나는 셋째'라는 표어를 써 붙이고, 그 밑에다 '피가 나도록'이라고 덧붙였다. 내가 셋째로 살기 위해서 우선 피가 나도록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송기득 교수의 자서전 중에서.
 
입신양명의 꿈을 안고 고흥반도 남쪽 마을 길두에서 도시로 올라와 공부하던 송기득은 손양원 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그의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세번째로 살아가면 된다. 세상은 여전히 첫번째를 말하겠지만, 기독교의 성공은 세상과 다른 기준을 말씀한다. 첫째는 하나님, 두번 째는 이웃, 그리고 세번째에 자기 자신을 두는 삶.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이요, 성공의 모습이다. 또한 우리 주님께서도 우리에게 세번째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헌금을 충실히 드리면 그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그 모든 것들은 참으로 귀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 모든 행위 밑바탕에는 언제나 '나는 세 번째'라는 의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열심히 믿노라 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첫 번째로 생각한다면 비록 그가 신앙의 의무를 다 준수했다 할지라도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세번째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세번째로 여기는 삶을 사는 데 욕심과 경쟁을 부린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슨 일을 하던지 자신을 셋째로 여긴다면, 분명 그 자리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다. 심지어 갈등과 다툼이 있는 곳일지라도 자신을 첫번째가 아닌, 세번째로 둔다면 모든 갈등은 평화로 바꾸어질 것이다.
 
오늘의 기도
 
언제나 우리의 자리가 세번째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현 목사
충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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