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정책협, '다시 거룩한 교회로!'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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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09일(화) 14:53

제101회 총회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오는 22일 제101회기 총회정책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총회 폐회 후에 개최해오던 총회정책협의회를 총회 이전에 앞당겨 실시하게된 것은 최근 들어와서다. 총회 전에 총회 각 부서들이 다음 회기에 전개할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 정책협의회가 앞당겨진 것이다.

특히 이번 제101회 총회정책협의회는 '다시 거룩한 교회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총회주제연구위원회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겨 다시 거룩한 교회 공동체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주제를 정하게 된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을 바라볼 때,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제101회 총회주제에 따라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에서도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오는 제101회 총회에 계획안을 청원하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여진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으로는 목회와 설교 자료 발간을 비롯해 종교개혁 기념 음악회와 거룩성 회복 사경회, 종교개혁 기념 강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예배 및 실천대회 등 종교개혁의 의미를 찾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번 총회정책협의회는 형식상 마련된 자리가 아니라 500년전 순교를 각오하고 개혁을 추진했던 종교개혁자들을 기억하며, 오늘날 교회 개혁의 과제를 찾아내고 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예년의 사례를 보면, 총회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의 열의가 간절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협의회가 끝나는 시간까지 남아있는 참석자들은 소수에 불과했고 종합토의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이번 제101회 총회정책협의회는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총회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는 인사들은 총회임원을 비롯해 총회 각 상임부위원회 임원과 특별위원회 및 총회임원회 자문위원회 별도위원회 임원, 전국 66개 노회 노회장과 부노회장 서기 등 현재 교단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사들로 구성된만큼 책임감을 갖고 협의회에 임하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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