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주례나 교회 시설 사용 불허

[ 선교 ] NCKPC 총회, 미장로교의 동성애 결정에 대한 입장 재천명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8월 08일(월) 17:44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총회(NCKPC)가 지난 6월 28~7월 1일 오클라호마 씨티에서 제45회 총회 및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미국 장로교의 영적 쇄신과 복음의 건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심평종 목사를 선출했다.
 
이번 NCKPC 총회에서는 NCKPC의 영어명칭을 'National Council of Korean Presbyterian Churches'에서 'National Caucus of Korean Presbyterian Churches'로 변경해 눈길을 모았다. '협의회'로 해석되는 'Council'을 '(정치적 성격의) 집회'로 해석되는 'Caucus'로 변경해 한인교회의 정치적 위상과 권익을 도모했다는 평가. 이와 함께 시대적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내년 제46회 NCKPC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는 한국에서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관련 정책과 더불어 미국장로교 소속 한인교회들의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PCUSA의 지난해 결혼 정의 수정에 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행동결의문을 작성해 주목을 받았다. 그 내용은 △130년전에 한국에 복음을 전해준 PCUSA 교단을 떠나지 않을 것 △미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 어두운 때에 이 세상을 등지거나 피하지 아니하고 성서적으로 복음적인 신앙을 고수할 것 △동성결혼 주례나 동성결혼을 위한 교회 시설 사용을 불허할 것 △교단의 복음적인 단체(Fellowshio community 등)와 연계하여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것 △디아스포라 한인이민교회의 역사적 사명인 선교에 헌신할 것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가 되어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가 될 것 등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평종 총회장은 "지난 해 메인에서 열린 44회 총회에서 NCKPC는 130년전에 복음을 전하여 준 교단을 떠나지 않기로 결의했으며, 미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어두운 때에 이 세상을 등지거나 피하지 아니하고 성서적으로 복음 신앙을 고수하고 동성 결혼 주례나 동성결혼을 위한 교회 시설 사용을 불허하기로 했다"며 "이제 점점 진리에 떠나 어둡고 혼탁해 가는 이 사회속에서 NCKPC 총회에 소속한 모든 한인교회는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으며 성경의 가르침대로 결혼의 정의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임을 천명하고 동성애자들을 선도하고 치유하는데 앞장서며 성경적 가정관과 결혼관이 보존되도록 계속하여 교육하고 기도의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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