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내에 '선교 북카페' 오픈 화제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8월 04일(목) 13:47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소재한 군부대(육군) 내에 선교를 위한 북카페가 오픈했다.

총회 군선교교역자인 김수일 목사(천무교회)는 지난 7월 28일 퇴촌의 모 부대 영내에 북카페 '평화'를 개관했다. 부대의 협조를 받아 병사들의 생활관 일부 공간을 개조해 26평 규모로 북카페를 조성했다.

김수일 목사가 평소 선교 차원에서 병사들을 위한 북카페 운영을 고심하던 중 마침 선교지역의 부대장이 병사들의 휴식공간을 함께 만들기를 제안해 북카페 조성이 추진됐다. 북카페를 꾸미는데 든 제반비용 1200만원은 광주 평화교회(이동현 목사 시무)에서 지원하고, 소식을 접한 독지가들의 후원이 답지했다.

북카페에는 젊은 병사들이 좋아하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다양한 커피를 취급하고 있으며, 군선교연합회가 지원한 신간서적 400권이 비치돼 있다. 이곳은 야간근무자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며, 김수일 목사가 시무하는 천무교회 청년과 바리스타 병사가 업무를 보고 부사관이 점장을 맡고 있다.

커피 종류는 500원에 판매되며, 수익금은 모두 교회 전도사역에 사용된다. 오픈 첫 주에는 판매액이자 헌금으로 8만원이 나왔다.

김수일 목사는 "북카페 조성이 추진되며 후원금 모금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분들의 도움 속에 오픈하게 됐다"며 "북카페가 선교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2012년부터 군선교 전담사역을 해왔으며, 장병과 그 가족의 신앙활동과 상담을 돕고 있다. 김 목사는 북카페를 통해 간부 및 병사들과 자연스런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누면서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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