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공보 기획>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 교계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07월 26일(화) 14:12

* 청소년 복음화의 산실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본교단 총회의 교육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교사들의 지도력 개발에 힘쓴다. 청소년들의 신앙 훈련을 통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성한다. 교사들과 청소년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독교 문화를 보급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다."

▲ 전국연합회장 김종수 장로.

1975년 9월 출범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산하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가 내세운 창립목적이다. 창립총회에서 백사인 장로(송산교회)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한 후 곧바로 지도자강습회와 학생선교교육대회, 학생성가경연대회 등을 만들어 인재 발굴과 지도자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창립목적을 실현해왔다.

현재는 전국 38개 노회에 중고등부연합회가 조직돼 있다. 최근에는 강원동노회가 연합회를 출범했고, 전국연합회 임원진들이 전국을 돌며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활동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조직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중점사업은 여름 수련회, 학생찬양경연대회, 성경고사대회, 지도력 개발 세미나, 순회헌신예배, 회보 '젊은 제자들' 발간 등이다.

전국연합회장 김종수 장로(상신교회)는 "중고등부전국연합회는 피교육자인 청소년의 신앙과 인성 교육은 물론 교육자인 교회학교 교사들의 사명감 부여와 지도력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수련회는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3일이라는 짧은 기간 진행되지만, 세상문화에 현혹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삶의 근본'인 것을 알리며 비전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다.

학생찬양경연대회는 각 노회와 협의회를 거친 20여 교회가 최종 결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올해는 33회를 맞아 8월 13일 명성교회에서 열린다.

▲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중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학생찬양경연대회' 참가팀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각 노회와 협의회를 거친 20여 교회 청소년들이 우정의 경쟁을 벌인다.

성경고사대회는 총회 발행 공과의 내용을 범위로 해 주관식과 사지선다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올해는 9월 3일 장석교회에서 개최되며, 특별히 일부 수상자에게 4개 신학대 총장 명의의 특별상이 수여된다.

김종수 장로는 "총회와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 양성과 더불어 총회 공과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협의회에서 대표로 나온 학생들은 대회를 치르며 성경 말씀대로 변화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력 개발 세미나는 말 그대로 교사를 대상으로 당해년도 총회 교육주제와 교수법 등을 설명해 지도력을 개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현재 중고등부 교사는 2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들이 맡는 학생 수는 18만명이다.

중고등부연합회의 사역을 알리고 기도를 요청하는 순회헌신예배는 협의회 별로 1번씩 진행한다. 이 시간에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교사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표창도 한다.

▲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제42회 정기총회 후 임역원과 행사 순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고등부전국연합회는 청소년 교육에 대한 교회 내의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중요활동 가운데 하나는 청소년 교육에 대한 교회 내의 인식변화를 적극 알리는데 있다.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이 구호에만 그치고 실질적으로는 장년세대 사역에만 너무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다.

김종수 장로는 "옛 선조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씨종자는 곡식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 안에서도 다음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또한 유능한 교사를 세우고 청소년을 위한 시설 확충도 필요하다"면서, "작은 실천이 미래를 밝게 한다는 꿈을 가지고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42회기 여름 수련회
제42회기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여름 수련회'는 지난 25~27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청소년 리더십! 사랑으로 하나되기' 주제 아래 역대 최대규모로 100여 교회에서 1100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년 간 평균 참석률이 500명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 제42회기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 '여름 수련회'는 25~27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말씀을 사모하는 100여 교회 1100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했다.

여름 수련회는 보통 2월 말 정기총회 후 기획에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하고 각 교회에 공지해 참석률이 높았다. 회장 김종수 장로가 지난해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미리 기획한 결과다.

김종수 장로는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을 어떻게 계획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삶이 바뀌어지며 교회학교의 1년 열매를 예측할 수 있다"면서, "헌신된 그리스도의 일꾼을 세우는 수련회를 통해 참석한 학생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은혜 충만하여 인생이 바뀌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이 학습에 관심이 높다보니 인기 영어 및 수학 강사와 비전과 도전을 심어줄 아나운서 등이 특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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