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한민족이 최고의 선교 재원

[ 선교 ] 오는 8월 13~14일 횃불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7월 25일(월) 15:27
   
▲ 지난해 대회 전경.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이사장:이형자)은 오는 8월 13~14일 제4회 횃불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개최한다.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번째로 열리는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는 국내 및 해외 거주 한인 디아스포라 2500여 명이 참석하는 디아스포라를 위한 국제적인 선교대회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중국동포 교회인 한중사랑교회와 조선족목회자연합회 소속 교회, 재한고려인목회자연합회 소속 고려인 성도들과 광주의 고려인 마을에서 참석하며, 해외에서는 중앙아시아 4개국과 러시아 연해주의 고려인들, 그리고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110년전 불법 이민 모집에 속아 멕시코로 떠났던 에네켄 이민자의 후손들 중 쿠바로 흩어졌던 디아스포라 10명이 재단의 전액지원으로 참석한다. 이외에도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주와 동남아의 디아스포라들과 선교사 자녀들도 함께 하여 자리를 빛내게 될 예정.
 
'디아스포라여, 일어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해 이형자 대회장은 "이스라엘의 멸망과 함께 전세계로 흩어졌던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을 다시 예루살렘에 모으시고 오순절의 성령강림 사건을 통해 성령 충만하게 하셔서 다시 자기가 낳고 자란 곳으로 흩어져 선교사로 살게 하신 사도행전 2장의 사건처럼 참석자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명을 깨달아 자기가 낳고 자란 곳의 선교사가 되길 기도한다"고 대회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형자 대회장과 김상복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을 비롯해 김춘근 교수(JAMA 설립자, GLDI 대표), 최순영 장로(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기철 목사의 생애를 그린 영화 '일사각오'가 특별상영되며, 각 지역 디아스포라들의 애환이 담긴 간증과 비전을 나누게 될 토크쇼, 그리고 각국에서 온 디아스포라들이 정성껏 준비한 나라별 장기자랑 순서 등이 진행된다.
 
대회 이후에는 150 명의 디아스포라들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7개의 지방 횃불회로 흩어져 교회를 방문하고 각 지역의 문화도 경험하는 등 한국교회의 따뜻한 정을 맛보는 기회도 갖게 된다.


한편, 대회 준비위원회에서는 내년에 열릴 제5회 대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춰 독일에서 개최하려는 계획을 갖고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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