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 8월9일부터 특별전 개최

[ 교단 ] '하나님의 위대한 유산, 하늘의 말씀, 땅의 찬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7월 25일(월) 14:50
   

동래중앙교회(정성훈 목사 시무) 산하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관장:안대영)은 오는 8월9~10월30일까지 '하나님의 위대한 유산-하늘의 말씀, 땅의 찬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고 김이호 목사가 기증한 기독교 유품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세계 각국의 고찬송가와 고성서 100여 점이 전시된다. 고 김이호 박사는 부산 기장 지역에서 태어나 서울음악전문학교와 총신대를 거쳐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목회자로, 한국 최초로 헨델의 메시아 전권을 번역한 한국 찬송가학의 권위자로 찬송가 51장 '주님 주신 거룩한 날'을 작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직접 눈으로 볼 기회가 거의 없었던 한국교회의 초기 찬송가 원본이 대거 전시되어 눈길을 모은다. 1931년 신편찬송, 부흥찬송 등 초창기의 모든 찬송가의 원본은 물론, 한국 찬송가 변천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판본의 찬송가와 부흥성가를 통해 근대 음악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리지널 양피지에 적힌 13세기 그레고리안챈트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찬송가와 함게 초기 쪽복음서 등의 성경도 전시된다.
 
또한, 전시 개막일인 8월 8일 오후 2시에는 개막식 후에는 심포지엄이 열려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가 '동래중앙교회 60주년과 김이호 목사 연구의 교회사적 의의', 이상규 교수(고신대)가 '김이호 목사의 삶과 사역', 문성모 목사(전 서울장신대 총장)가 '김이호 목사 소장품의 찬송가적 의의'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번 전시회 및 심포지엄을 통해 일반 교인들이 근대 한국의 찬송가 역사는 물론, 기독교 선교가 이 땅에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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