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으로 자립 꿈꿔

[ 목양칼럼 ]

이용호 목사
2016년 07월 19일(화) 13:52

현재 전국에 작은도서관 500곳을 선정, 전문사서를 배치하고자 신청을 받고 있다. 물론 도서관 운영자에게 자부담 50만원이 있어야 한다.

전문사서 인건비의 20%를 작은도서관에서 부담하는 것인데 이것은 무조건 신청해야 한다. 전문사서를 배치해서 다양한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한다면 공모사업에서 나오는 활동비나 인건비로 50만원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 각 지역마다 예술진흥원이 있다. 여기서 실시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하는 문화, 교육사업이다. 지역의 문화기획가로 활동하는 사업인데 작년에 문화이모작사업에 700만원이 선정되어 마을 주민들과 소통 및 마을축제를 열었다.

올해에도 문화우물사업으로 500만원을 지원받고 한글교실을 통한 어르신들만의 시를 써서 시집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문화우물사업은 한번 선정이 되면 3년 연속해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 미술,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기획하여 공모를 받고 있는데 최소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이다. 매년 실시하고 있어서 충분한 준비만 한다면 이 사업을 통해 지역에 있는 학생, 청년, 장년들의 욕구 해소를 지원할 수 있다.

삼성꿈 장학재단 - 삼성에서 운영하는 재단이다. 여기서는 주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자원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신청해서 11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해서 매년 초에 사업신청을 하게 되면 사업의 내용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되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독특한 사업을 신청하면 선정되기가 쉽다. 이 사업 역시 3년 연속해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농어촌 희망 재단 - 이곳에서는 주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한글교실, 목욕봉사, 병원 모셔드리기, 밑반찬 나눔을 한다고 신청해서 2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교회 형편에 따라 사업 내용을 다르게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국가에서 하지 못하는 것을 지역에서 대신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재단에서는 항상 고마움을 표시해 왔다. 이 사업 역시 3년 연속해서 지원하기로 한 사업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 - 마을의 생활공동체 문화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매년 초에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최소 2000만원 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청했다가 마지막 3차에서 떨어진 사업이다. 매년 실시하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도전하고자 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 여기서는 한글교실 교재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인증과정을 설치할 수 있다. 2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초등 인증과정 교사와 도에서 선정대상지를 공고하면 신청하면 된다.

초등인증과정교사는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설치 후에는 학교처럼 교육생과 교사와 함께 학창시절의 추억을 경험하게 하면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 매년 노인 및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실 강사비를 지원한다. 강사는 자체에서 직접 구해서 지원해야 한다. 워드프로세서 자격만 있어도 되기 때문에 까다롭지 않다.

작년에 2개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9개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회 내에 인력을 강사로 채용하게 되어도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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