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 감사, 새로운 100년 향해 도약 다짐

[ 선교 ] '100회 총회 세계선교대회', 총회 파송 선교사 130여 명 참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6년 07월 12일(화) 11:36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채영남) 100회기를 맞아 지난 100년을 회고하고 감사하며, 새로운 100년을 전망하는 '제100회 총회 세계선교대회'가 지난 10~12일 명성교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지난 100년의 회고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선교전망'을 주제로 42개국에서 온 총회 파송선교사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100회 총회 세계선교대회'는 지난 10일 명성교회에서 개회예배를 드렸다.
 
이번 선교대회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총회 세계선교의 나아갈 방향성 및 정책을 모색하고, 선교 활성화를 위한 총회-노회(교회)-현지선교회의 자매결연을 통해 발전적이고 건강한 세계선교 사명을 확인하기 위해 개최된 교단의 선교 큰 잔치다.
 
지난 10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개회예배는 선교사들이 각국의 전통의상과 국기를 들고 교인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선교사를 대표해 인사한 임종표 선교사(자문 코디네이터ㆍ케냐)는 자신의 35년 선교인생을 '선교행전'이라 표현하고, 꼬깃꼬깃한 돈이 들어 있던 봉투를 건내준 박종순 목사, 자신의 가방을 들어준 김삼환 목사, 첫 마음을 간직한 선교사로 남아달라는 딸의 기도 등을 소개하며 교인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실패와 실수가 많은 우리 선교사들을 안아준 총회와 교회에 감사하다"며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인사했다.
 
총회 선교사회 대표회장 서병도 선교사(캄보디아)는 "고국의 교회가 우리를 보내놓고 새벽마다 밤마다 불철주야 기도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영성이 고갈되지 않도록, 건강을 위해,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함께 해야 합니다' 제하의 설교를 전한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총회의 신실한 선교사를 세계 각국에 파송하게 하시고, 100회 총회를 맞아 고국으로 모셔 선교대회를 하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며 "서로 협력함으로 원수들과 싸워 이겨 민족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어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선교대회 개회식에서는 김창인 박종순 김삼환 김동엽 증경총회장이 참여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이들은 "우리 교단의 선교사들은 신학과 인격과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선교를 알고 하는 이들이기에 든든하다"며 "하나님께 인정받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 하나님이 앞으로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시인인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는 본인이 지은 감사축시 '보낼만한 사람 없거든 네가 가라'를 낭독했다.
 

   
 


이날 심창근 목사(총회 세계선교부장)의 인도로 시작된 1부 감사예배는 대회장 채영남 목사(총회장)의 대회선언, 각 나라 선교사들 입장, 최내화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의 기도, 박인자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의 성경봉독, 명성교회 찬양대의 찬양, 채영남 목사의 설교, 박영배 장로(총회세계선교부 회계)의 헌금기도, 림인식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선교대회 개회식에서는 광주월광 명성 부산산성 서남 소망 주안 영락 충신 하늘교회와 방파선교회, 범양선교회, 페루선교회에 총회 선교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예배 후 선교대회 개회식에서는 △세계선교를 회고하고 감사하며 앞으로의 100년 선교를 위하여(임희모 목사) △자매결연을 통한 총회 세계선교의 발전과 선교 협력 및 화해를 위해(박재필 목사) △후원교회와 선교활성화를 위해(송광옥 선교사)의 기도제목으로 합심 기도했다.
 
명성교회에서의 개회예배 후에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장신대에서 세미나 및 숭실대, 새문안교회, 양화진, 구로제일교회 등 선교유적지 탐방을 했다. 세미나에서는 안교성 교수가 '지난 100년의 세계선교 회고와 감사', 허원구 목사(부산산성교회)가 '새로운 선교 100년을 향한 총회 선교전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숭실대, 새문안교회, 양화진, 구로제일교회 등 한국선교 역사 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2일에는 허원구 목사(부산산성교회)가 '새로운 선교 100년을 향한 총회 선교전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세미나 후 선교사들은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으로 장소를 옮겨 15일까지 '제100회 총회 선교사대회'를 개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각종 선교 관련 안건들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5일~17일에는 세계선교부 주관으로 '총회-노회-현지선교회 자매결연' 행사를 통해 교단의 새로운 선교구조 완성을 위해 노력했다.
 
예장 통합 총회는 지난 1912년 제1회 총회에서 중국에 첫 선교사 3인을 파송결의한 이후 산동성 선교를 시작으로 현재 90개국에 757가정, 142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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